넷플릭스에서 만든
실사드라마 원피스를 봤습니다.
저는 저 원작만화를 한 번도 못봤고
애니메이션도 한 번도 안봤거든요.
근데 드라마는 꽤 볼만했습니다.
일본만화를 실사 드라마화 한 것들이
만화 특유의 유치한 대사나 행동 같은 것들 때문에
쉽게 적응하기 어려운 편이었는데
이건 그 정도는 아니더란 말이죠.
그리고 주인공으로 나오는 배우가
멕시코 배우인데
뭔가 되게 만화적인 캐릭터인데다가
극중 역할이랑 상당히 잘 어울리더라구요.
나머지 배우들도 크게 거부감이 없었고요.
비슷하게 만화를 실사화 했던
카우보이 비밥 같은 경우는
역시 원작을 한 번도 안봤음에도
주인공을 맡은 '존 조' 배우의 연기가 너무 어색해서
1편 보고 바로 접었더랬죠.
근데 이건 8편짜리 시리즈를
어제 오늘 다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