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쓰는 외눈입미다..//
요 며칠전에 시톨로지 나스로 업그레이드를 단행했어요
기존 쓰던 잎나스가 쿨러가 이제 맛이 가시는지 소음도 심해지고...
(사실 그냥 쓸라면 쓰는데 그래요 시노롤지 써보고 싶었어요..-_-)
근 5년을 써왔으니 뽑아먹을만큼 뽑아먹었다 싶어서 힘차게 업글을 단행했죠..
하드도 충동구매한 3테라가 거의 놀다시피(2번슬롯에 꼽아놓고 포맷도 안함..-_-) 하는지라;;
잎나스하고 시놀로지하고 디스크 형식이 달라서 쓰던걸 그대로 꼽을순 읍드라구요..
한번 꼽으면 일단 포맷하고 OS를 올리던데
그동안 중구난방이던 자료도 정리할 목적도 있고 데이터를 옴기기 시작했네요
근데 말입니다 이놈의 나스가 자료의 절반도 안 옴겼는데 벌써 용량이 부족하다고 경고를 던지네요..-_-;;
아니 뭐가 문제인가 봤더니 벌써 2.7테라의 2.6테라가 꽉 차버렸고... 디스크를 신나게 긁고 있으시더군요..-_-;;
아무래도 이상한데 나스용 OS가 1테라를 처먹을리는 없고..
저장소 관리 툴로 돌려봤더니 확실히 내부 자료는 1.3테라밖에 안차있더랩니다..
puttty로 터미널을 열수 있다길래 들어가서 df -h 를 때려보니..
마운트된 용량의 거의 전부가 사용중입니다 확실히 디스크는 문제없는데 뭔가가 용량을 처묵하고 계시더군요..;;
좀 더 구글에서 검색을 해보니 시놀 사용자들의 호소로 세가지 이유가 나오네요
1. 휴지통
2. 클라우드 툴의 데이터 변경 기록 보관 및 버저닝
3. 스냅샷
휴지통은 설정 들어가서 지웠고 사용 안함으로 해두었.. 으나 용량이 변하지 않습니다...-_-;
클라우드 스테이션은 설치조차도 안 되어있고 찾을수도 없네요
스냅샷도 마찬가지.. 설정할수 있는 부분도 안보이고.. 모르겠어요..
이때부터 짱구를 굴려봅니다..
저장소관리 툴은 공유폴더만 검색하새 분석하니 당연히 1.3테라밖에 안나올것 같고
원초적으로 문제를 볼라면 터미널을 열어서.. 잡초만도 못한 제 리눅스 지식으로 봐야할거 같더군요..
터미널에서 마운트된 디스크 경로를 찾아가서 폴더별로 용량을 체크하면서 내려갔더니..
@SynologyDrive/@sync/repo
여기에서 1.4테라를 처먹고 계시더군요..-_-;;
제 자료들이 저장된 루트와는 전혀 별개의 영역에서 이따시만큼 처먹는게 뭔가 있음을 직감하고 뒤져내다가..
드라이브 관리 콘솔의 하단..
데이터베이스 라는 놈이 1.4테라를 먹고 있다고 나오고 있고..
왠지 이 화면 어디서 봤다 했더니..
2번의 시놀로지 클라우드 스테이션의 버저닝 데이터베이스 설정 화면과 닮아있더군요..
결국 드라이브 관리 콘솔의 설정에 도달해서야 버저닝 기능이 동작하고 있는걸 확인했습니다.;;
인터넷에 시놀관련 자료를 검색하면 여러 부류입미다..
헤놀로지냐 시놀로지냐.. 그리고 시놀로지에서 또 각 버전으로 갈라지면서..
이 기능 자체가 이름이 바뀌거나 다른곳에 옴겨가니.. 클라우드 스테이션만 줄창 나오고 찾을수가 읍던겁니다..-_-;;
게다가 드라이브 관리 콘솔로 옴겨가면서 버저닝 루트 경로도 바뀌어버리니..(@Cloudstation/@sync/repo)
국내 자료에선 저와 딱 맞게 찾아내서 해결했다는 자료는 없고 전부 클라우드 스테이션만 나오는거죠..
버전 탐색기에서 일차적으로 데이터베이스를 비웠더니 약 40기가정도가 돌아오네요..
덧붇여 버저닝을 꺼서 한두시간 뒤에 용량이 확보되기를 기다렸습니다.. 만...
용량이 자동으로 안돌아오네요..-_-;;
결국 상기의 경로에 들어가서 모든걸 지워버리고 (rm -rf...!) 났더니 용량이 돌아왔습니다..
아무래도 버저닝을 꺼버리면.. 기존 잡았던 용량을 되돌려주지 못하는거 같습니다..-_-;
(싹 다 지웠는데 아직도 드라이브 관리 콘솔 화면에서는 1.4테라가 잡혔다고 나와요..;)
결론
1. 시놀은 리눅스 지식이 어느정도 있어야한다..-_- 잡초만큼이라도
2. 필요가 없다면 개인 사용자는 버저닝을 끄거나 조절하고 사용하자
이제 트랜스미션을 설정해야 하는데..
이놈도 루트권한 사용자로 설정해줘야 한다는데..
지금 설정파일이 국내 자료들과 달라서 해메고 있습니다..
이거 아무나 쓸수 있는 물건 아니군여..~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