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갓작 그래픽노블이 나왔었네요... 100대 영문소설하면 뭐하니까 이때 휴고상을 뒤져보죠. 휴고상을 받을뻔 했습니다 이 소설은... 근데, 그때 어슐러 K. 르 귄의 어둠의 왼손이 떡하고 나타나서 휴고상을 가져갔습니다(...)
제 5 도살장은 기본적으로 반전소설입니다. 저 친구인 버나드 O. 헤어는 실존인물이고, 같이 '제 5 도살장'에서 살아남은 친구입니다. 뭐, 커트는 둘째고 헤어씨는 법조인으로 잘 살고 있었더랬죠. 여튼 커트는 전우를 찾았고 이야기 나누다가 헤어씨의 부인이 빡쳐서 말한겁니다. 네... (그리고 헤어와 커트는 같이 구겐하임 재단 돈으로 드레스덴 여행 갔었더라는 이야기) 뭐 드레스덴 이야기를 안 그리는것도 메롱했을 겁니다. 드레스덴 폭격이후 살아남은 커트는 같은 독일인에게(커트 보네거트는 독일계 입니다 네...) 얻어맞아 죽을뻔 했거든요. 그래서 PTSD를 앓고 후략...
덤으로, 커트 보니거트 가에서는 우울증이 유전병이라... 아들도 하버드 의대 나왔는데도 정신병원 가고, 어머니는 우울증올 자살한걸 휴가나온 커트가 발견하고 후략... 그래도 사람은 착했습니다 네... 보육원에 갈 형님 자슥을 다 양자로 받아들이는 결정을 ㄷㅅㄷ... (형중 한명은 이그 노벨상 수상자입니다)
네... 소설은 매우 난잡합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와리가리... 기독교를 ㅗㅗ 하는 내용도 있어서 미쿡에서 책을 화형하기도 했는데, 대응방법이 책 100권 공짜! 로 학교에 푸는 거였죠 네...
뭐 여튼, 이 소설이 너무 유명해지자 드레스덴에 커트 보네거트 투어라고 제 5 도살장 둘러보는 관광코스가 생겼다는건 함정...
ps. 아 이분 100주년이라 만들었군요... 사망한 이유도 참 괴랄한데, 90노인이 정정하다고 지붕고치러 올라갔다 머리로 쾅! 해서 사망하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