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에 용산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원래 목적은 키보드 타건샵에가서 리얼포스랑 레오폴드만 만져보고 사와야지! 라는 생각으로
근 10년만에 용산에 다시 가보니 많은게 변해있었습니다
1.예전보다 전체적으로 많이 조용해지기도 했고, 어제 특히 낮에 어두워서 그런지 우중충한 어둠의 다크니스한 분위기..
2.용산전자상가가 전체 면적이 줄어들고 근처에 아파트가 많이 생긴거, 신용산역에서 용산역 도보로 접근하기 엄청 편해졌다는거
3. 예전에는 길거리에 떨어져있으면 환장하고 주워갈 케이스에 메인보드 박혀있는것들, 중고모니터, 버려진 기계들 그대로 방치되서 굴러다니는것
4.10년전에 수능보고 잉여잉여 하던 그해 겨울 알바하던 그 가게에서 일하던 차장님은 가게를 인수해서 사장님이 되셨더군요
추억팔이 용으로 팜레스트 하나 샀어요
동대문 밀리오레 공실있는거나, 용산전자상가 공실 많아지는걸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나서 몇자 끄적여봤습니다.
선인상가 22동은 걷기 힘들정도로 중고 폐기컴퓨터들이 산더미같이 쌓여있더군여
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피씨방은 사라져서 중고품을 남긴다
그리고 원래목적이였던 키보드는 리얼포스가 궁금해서 간거지만 결국 레오폴드 갈축 구매하기로 했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