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512기가 스스디가 전부였는데
회사 선배가 컴퓨터로 고통받고 있길래 제가 자료관리용으로 사용하던 에일리언웨어 14인치를 빌려주기로 하면서
난처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잡프로그램이 깔려버리면 그것만큼 짜증나는 게 없지요
포맷하고 다시 기존 사용하던 것들 설치하기도 은근히 일이구요
자료관리용으로 컨버터9같은 조그마한 컴을 사려했으나 최근 태블릿pc도 구매하여서 너무 돈낭비인 것 같았읍니다.
그래서 그냥 하드를 증설하고 거기다가 짱박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치과를 다녀온 후에 용산으로 향했습니다.
컴퓨존이 이전을 했던데 물류관리 방식이 달라졌는지 대기시간이 엄청 길어졌더라구요 두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진작에 택배로 시킬걸...
아무튼 구매한 제품은 ADATA SX6000LITE(512GB)와 씨게이트의 2.5인치 2TB입니다.
씨게이트 안좋은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제가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AS는 생각도 안하고 있으니 시리얼번호 가리는 것도 귀찮네요
웃긴건 ADATA 정품스티커 붙이려하니 안떼집니다...박스 구겨가면서 했는데도 힘겹길래 그냥 포기했어요
노트북 뚜껑을 따면 이렇게 나옵니다.
사진 기준으로 오른쪽 상단이 하드디스크, 오른쪽 하단이 2번째 m.2 다는 위치입니다.
여기서 열받는게 하판이 잘 안열려서 일자 드라이버로 열다가 살짝 손상이 갔는데...눈물나네요
웃긴건 나사 하나가 도저히 안 들어가서 그냥 얌전히 드라이버 상자에 집어넣고 있어요
어차피 이미 파손된 쪽이 있어서 AS받아야되니 그때 나사도 체결해야겠네요
부품장착하는 곳에는 케이블이 테이프로 흔들리지 않게 붙어있고 나사도 들어있습니다.
사실 업그레이드를 결심했던 것중 하나의 요소가, 최근 델이 AREA-51M을 생산하게 되면서 SSD부족으로 공장을 멈추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키며, QC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안에 나사가 다 마모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이것도 확인할겸 겸사겸사 열어보았는데 다행히 제 제품은 아무 이상없네요
그 뒤에 하드를 장착해줍니다.
가이드에 장착하고 나사를 돌리면 끝, 단점이라고하면 하드 윗면이 보이는 게 이쁜데 아쉽게도 밑면을 보이게 해야만 체결이 되네요
그리고나서 SSD를 장착해줍니다. 그 뒤에 뚜껑을 닫으면 끝
가격대가 저렴한 걸 찾다가 ADATA 제품을 보았는데 방열판이 포함되어 있더군요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감-성이 중요하니 바로 꽂혀서 사버렸습니다.
증설로 인해 분해도 해보았는데, 슬림화의 영향인지 하드베이도 줄어들고 분해도 다소 난해하네요
참 쉽긴하지만 멋모르고 처음하다가는 조심스레 하려다보니 이러다 부숴지는 거 아냐? 하는 걱정때문에 좀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이제 두 번째 SSD에는 적당한 AAA급 게임을
그리고 하드디스크에는 잡다한 유틸리티등을 설치하면 되겠군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