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월급을 받는날이라..한 10일?전부터 봉인했던 지갑을 다시 찾으려고 했는데
(정확히는 얼마전에 발급받은 신용카드를 뉴에그에 등록하려다 보니 실물카드가 필요해졌어요)
아침에 10분정도 찾아도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퇴근하고나서..원래 했어야했지만 컴피타 업글하던 시점에 멘붕해서 미뤄뒀던 겨울맞이 대청소를 실행했는데..
1.물건 살때마다 담아왔던 20L 쓰레기봉투 16개를 모았습니다.
2.눈에 보였으면 진작버렸을 큰옷이랑 옛날옷들을 여러개 찾았어요.막 13년전에 입던옷도 있던데..
3.지난겨울에 사서 산날에만 입었던 흰색 파카도 찾았어요.
이건 그땐 타이트한데다가 조금 비싸서 아껴입을려고 하다가 까먹어서 한번도 안입었는데..
바람막이+후드티로 출근길 영하 13도를 때우던차에 횡재한 느낌이군요
4.다이소산 청소용세재랑 거치형 방향제 미개봉 합 18개
5.본품을 버려서 남은 컴퓨터 부품의 부속품들이랑 이것저것 다 버리니까
결산
쓰레기로 20리터 봉투를 5개 채웠고 빨래거리로 빨래망을 5개 채웠는데,
1주일전에 입었던 잠바하나랑 지갑은 아직도 안보입니다.?!?!
막 기억에 희미하게 지갑을 마지막으로 둔곳이... 일터같기도 하고..아닌거 같기도 하고.. 출근해서 거기에 딱있으면 좋겠네요
ps.잘려고 눕다가 배게밑이 불룩해서 밑이불을 까보니까 1주전에 입었던 잠바가 나왔어요.그런데 그안에 지갑은 없어요. 은근히 널 믿었단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