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번 오는 바베큐트럭이 오는날이 오늘이라 나가봤습니다.
눈이 많이와서 그런가 오늘은 없더라고요.
기왕 이렇게 된거 순대 트럭은 왔나 싶어서 가보니 없었고
치킨버거나 먹을까 해서 맘스터치를 갔더니 오늘 개인사정으로 쉰다는군요.
그냥 버거나 먹으려고 옆에 프랭크버거를 가니깐 재료소진으로 문 닫았네요.
결국 그냥 장이나 보러 마트에가서 다 고르고, 계산하는데
종량제 봉투가 다 떨어져서 박스에 담아가야 한다는군요.
하지만 작은 박스는 없었고..결국 가능한 주머니에 쑤셔넣고
손에는 계란을 들고 "넘어지먼 ㅈ된다"라는 생각을 하며
미끄럽게 언 땅을 조심조심 걸어 집에 왔습니다.
그래도 계란은 안깨먹어서 다행이긴 한데
저녁밥 먹기 참 어렵네요.
이케아에서 샀던건데 접으면 10x10센치 정도밖에 안되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좋죠.
일상에서 차 있는 사람들이 부러울 유일한 때가 마트 갈 때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