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K의 성능을 65W에 도달할 수 있다...라는 랩터레이크 공개 당시의 인텔 발표인데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7950X나 요거나 최대 성능의 타겟은 같았다고 보면 될 거 같은데...
제 개인적인 아쉬움은 별건 아니고, 7950X가 20코어고 7900X가 16코어고 7700X가 12코어고 7600X가 8코어였으면 여전히 지금처럼 라이젠 시리즈에 대한 사람들의 불만이 나왔을까.. 싶어요.

요 표 대로라면, 7700X가 12코어 모델이었다면, 12900K의 성능은 지금의 7900X보다 낮은 전력으로도 쉽게 도달했을테니... 13700K의 400달러 언저리 발표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을 것 같구요. 거의 동급 성능에 좀 더 낮은 전력이라면 쌍수들어 환영할 일이니까요.
TSMC가 비싸게 받아서 4080이 이따위가 됐습니다 라고 황회장이 그러던게, 살짝 떠오르는데...
실제로 여유없을만큼 타이트하게 받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여러모로 정말 아쉬운 칩이에요.
엔비댜가 삼성 8나노에서 n4로 가면서 트랜지스터가 고작 15% 늘었는데 가격이 15% 올랐다고 그러잖아요?
라이젠도 5000에서 7000으로 가면서 7나노가 5나노 됐는데, 그럼 트랜지스터 증가량이랑 가격 상승폭이 엔비디아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마지막 문단에 쓰신대로 말이죠.
7나노에서 뽑아낼 만큼 다 뽑았으니 5나노로 가는 건 맞는데, 기대만큼 5나노 빨을 많이 못 받은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