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연한거 아님, 모르면 알자.
2. 잘 안 쓰는 단어 아니다, 진짜 안 쓰면 사어(死語)라고 함.
3.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라지는 것도 있지만 의미 변화 되는 것도 있다. 그리고 살아있는 동안 사라질 거라 생각하지 마라.
전 이렇게 답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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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2022.08.03 16:34
어휘력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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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아
2022.08.03 16:44
자신의 부족함을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시대입니다. -
유니
2022.08.03 18:57
그래서 공자는 모르는 걸 인정하고 배우는 걸 강조했죠.. -
아무리 한자를 안가르친다고 해도 어휘력이 저정도면 심각하네요.
금일 익일 명일 이런건 이해하는데...쾌청 수납 성함은..충격입니다. -
명일방주…?
저도 금일, 익일은 들어봤어도 익일이 자주 쓰이고 명일은 어지간하면 들어보질 못해서 모를만하긴 하죠. -
유니
2022.08.03 18:58
그래서 전 한자는 한 4급 1000자 정도까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부정사는 저때말고 써보거나 들어본적이 없긴하군요 -
유니
2022.08.03 18:59
오래된 용어죠. 일본에서 한자로 번역한 걸 무비판적으로 들여왔다고 해요.
-
저런것도 지적하면 꼰대가 되는 시대이기에 그냥 모른척 넘어갑니다. 저런 애들이 많아야 오래 벌어먹고 살죠. -
유니
2022.08.03 19:00
꼰대면 다행이고 근첩, 짱께, 조선족이라고도 욕하니 답답할 뿐이죠.
-
부정사는 이해 한다쳐도 다른 건 좀 심하지 않나요?? -
유니
2022.08.03 19:00
그러니 말입니다…
-
덕분에 나이먹고도 잘 먹고 살고 있습니다. -
유니
2022.08.03 19:01
저도 저거 덕에 밥벌이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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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다 국어 시간에 자고 책을 전혀 안 읽는 듯 -
유니
2022.08.03 19:02
유튜브와 틱톡의 짧고 말초적인 정크푸드에 길들여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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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정말 '성함'을 모를 줄이야... -
곧 ‘성명’도 모를 시대가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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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
2022.08.03 17:57
아.. 이미 왔습니다. 제가 2달 전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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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 말세군요…
존함이나 이런 것도 모르겠군요 -
유니
2022.08.03 19:02
농담같은데 진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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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어휘력 수준이 떨어졌다지만 이 정도 수준인줄은…
대신에 넷 용어는 아주 해박할껍니다. -
유니
2022.08.03 19:03
내, 그 잼민이 말투라 불리는 넷 슬랭 진짜 쓰더군요.
-
제가 가르치는 학생이, 초딩 고학년 수준에서 알아야 할 한국어 단어들을 잘 모르더라구요. 영어 배우기 전에 한국어부터 배우라고 말하고 싶지만 돈줄이라 참습니다. 사실 그전에 대딩인 제 또래애들도 저러는 애들 꽤 있는데 그냥 00년생 종특인듯
to부정사는 이름이 참 묘해서 헷갈릴만 하긴 한데요, 그렇다고 부정의 한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 좀. -
책이였나 잡지였나 지하철에서 3살짜리 애기가 영어로만 말을 하니 주변 어르신과 아주머니가 아주 기특하다고 칭찬하고 있고 정작 한글은 말을 못하더라 하며 이게 한국인인지 미국인인지… 한탄하는 경험담 비스무리한 걸 읽은 적이 있는데 이젠 정말 현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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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Core님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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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영어라도 제대로 이해하고 말하는거면 그나마 낫죠. 그래머인유즈 빨간책 3단원 am are is 헷갈려하는 수준인데 거기다 한글 어휘력조차 폭망입니다. 왜 제가 맡는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수준이 저모양인지... 솔직히 좀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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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도 마스터 못했는데 그런 빈 깡통에 영어를 배우라 하면 언어의 기초 지식 부재로 연관지어 생각한다는 발상 자체를 못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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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는거 같습니다. 근데 학부모 입장도 이해가 되는게, 이제 중학생인데 기초적인 영어도 못하면 안되니까..
-
기초적인 영어 수준으로 가르친다면 모를까 입시영어 마스터로 가르치려 드니 문제라 봅니다. 조기교육이 중요하다 중요하다 해도 입시 영어는 생활 영어와 동떨어진 부분이 많고 이론 위주니 더 힘든 와중에 국어도 모르면 뭐…
-
부정도 여러 의미가 있어서 해석이 여럿 나올 수 있긴 하죠.
정할 정인가 바를 정인가에 따라서도 달라지고 말이죠.
다만 이러면 어중간하게 아는거라 모르는거보다 못하는… -
부정사는 不定詞인지 否定詞인지 이름이 묘하지요 -
유니
2022.08.03 19:04
그래서 국어, 역사 선생님들이 요즘 극한 직업이라고 하네요. 설명해도 이해를 못한데요. 기초 어휘부터 모르니…
-
?
라데온HD6950
2022.08.03 17:21
이건 좀.... -
유니
2022.08.03 19:04
그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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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고1, 고3 애들한테 혁대를 얘기하니 모르더군요.. 벨트, 허리띠 하니 알아듣던.. ㅡㅡ음 -
혁대로 맞아봐야… 으읍읍!!!
왜 혁대 하면 용례가 이거밖에 안떠오르는지 ㅠㅠ -
유니
2022.08.03 19:06
나중에 기회가 되신다면 한자자격증 따게 해 보세요. 최소 4급, 그 이상이면 더 좋고요. 스팩 쌓는 용도라 명분을 세우고 시켜보시면 도움이 크게 되실 거에요.
-
그래서 혁띠라는 괴랄한 혼종이 나오죠. -
그래도 사전에는 나오니 뿌리없는 단어는 아닐듯 하네요..ㅜㅜ
혁띠
고려대한국어대사전
전라북도 방언사전
뜻풀이부
명사
1.
방언 ‘혁대1(革帶)’의 방언(전라, 충청). -
앗 사전에도 있군요.
-
혁대라는 단어는 벨트와 허리띠라는 단어로 대체가 이루어지고 있으니.. 모를 수도 있죠. 신문과 교과서 지문에도 종종 나올 법한 단어를 모르는 건 문제가 있겠지만..
-
마마잃은 중천공이 10년 다 되어 갑니다. -
유니
2022.08.03 19:09
저 소식 들으니 국어선생들 공항장애 생기겠군요
-
틱톡과 쇼츠 세대가 오고있으니 점점 더 심해질거같습니다 -
유니
2022.08.03 19:11
쇼츠 영상이 언어발달에 있어 정크푸드 같아요..
저도 운동할 때 지하철 탈때 보지만, 어릴 때부터 독서나 공부 없이 이것만 보면 언어능력이 딸리게 되는게 당연해 보여요. -
꿩은 사람이 길러도 야생성이 강하다고 알고 있는데...문명속의 비문명인을 보는건가... -
유니
2022.08.03 19:29
본능과 학습의 차이… 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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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뭔가 모르면 알려고 하질 않는 것 같아요. -
유니
2022.08.03 19:29
반지성주의라고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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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님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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