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 집에서 쌀을 주셨습니다.
와! 쌀먹! 아무튼 PPAP! 하고 좋아했는데,
금일 기존에 있던 쌀을 다 먹고서 배송해주신 쌀을 열어봤더니 쌀이 누가봐도 회색이더라구요.
기존에 있던 쌀알이랑 비교하니 확실히 회색입니다.
저는 이런 사항에 있어서 먹어도 안죽겠지 하는 안1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가족이 이리저리 찾아보더니 먹으면 죽는대요.
쌀이 회색으로 변한 건 곰팡이가 펴서인데, 이 곰팡이는 강독성을 지녀서 밥을 짓는다고 해서 파괴되거나 하지 않고, 물에 씻어도 씻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뭣보다 먹으면 신장이 바로 맛이 간대요.
그것도 모르고 뒤주에 일단 붓고 봤는데...
쌀(40KG, 무거움)을 버려야 하는 건 둘째치고 곰팡이 묻었을 뒤주와 집안을 청소해야 하는 게 너무 귀찮습니다.
그런 이유로 회색을 싫어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