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孝行, 일본어로는 오야코코라는 직업입니다.
에도 시대 에도(도쿄)에서 주로 보이던 사람들입니다.
바로 이 그림처럼 부모를 업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효도하고 있습니다.(오야코코데 고자이)"라고 외치는 게 그들이 하는 일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돈을 줬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에도 막부에서는 조선에서 들어온 성리학과 충효사상을 보급하려고 효도 행위를 권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외로 수입이 짭짤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친부모도 아닌 생판 남인 노인을 업고 다니거나
아예 노인 모양 인형을 업고 "효도하고 있습니다."라 외치며 돈을 받으려는 사람도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직업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앵벌이나 구걸같긴 합니다만..
하여튼 너무 저런 사람들이 많아져서 사람들이 돈을 안 주게 되자 자연스럽게 사라져 버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