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윈도우 XP에 1280*1024 해상도의 삼성 싱크마스터 모니터 앞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6을 켜고 야후 꾸러기에 접속하여 플래시게임을 하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대부분이 문을 닫아 버렸습니다. 2020년부터 중단되는 플래시 지원과 동시에 인디 게임 규제 법안이라는 커다란 똥은 다양한 플래시 사이트로 하여금 강제로 문을 닫아버리고 자료를 삭제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 최대한 살아있는 자료는 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부라보 과자게임이나 슈(Sue) 리사수게임 등은 게임 제목을 구글링하는 것만으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삭제된 외국의 유명 게임들은 레딧 등에 구걸글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에 남아있지 않은 자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한번 웨이백 머신에 들어가 봤습니다.
https://web.archive.org/web/20111129070856/http://kr.magic.kids.yahoo.com/petmaker.html
아기펫 키우기 입니다.
프린세스 메이커와 유사한 구성입니다. 키우는 대상이 인간이 아니라는 점은 살짝 다르지만.
7살때 이 게임을 한 기억이 납니다.
1일 단위로 스케줄을 진행하며 1년간 키우면 펫이 진화한다고는 하는데,
로그인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라서 중간에 때려쳤습니다.
당시에는 아스티넬의 존재를 몰랐고, 단순히 야후 꾸러기 메인에 떠서 클릭해 본 것 뿐이기 때문에...
https://www.youtube.com/watch?v=CX9iwhwFfmE
추억이 돋습니다.
직접 야후에서 리소스 추출했다고 하는데, 이 음원만 소유중인지 아기펫 키우기 전체를 소유중인지 한번 여쭈어봐야 될듯.
https://web.archive.org/web/20111130182028/http://kr.kids.yahoo.com/
메인 홈이며, 역시 기억에 남는군요.
게임플러스에 자주 들어갔습니다.
https://web.archive.org/web/20120526094903/http://kr.theme.kids.yahoo.com/themeplus/script/?theme=1
여기서 자동차게임과 중독성게임을 자주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 올라온 게임 중 자주 했던 게임 중, <스피드레이서> <파이널 드라이브> <로드 트립> <뉴스헌터> <슈퍼 소닉 RC> 는 외국에서도 상당히 유명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게임을 다시 하면서 게임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떄는 영어를 못했고 지금은 영어를 할 수 있다 보니...
그 중 <뉴스 헌터> 는 내용이 꽤나 막장(?) 인데, 미국의 코미디 센트럴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보이며 다양한 풍자 요소가 눈에 띕니다. 기본적인 내용 자체가 '다른 회사의 뉴스 보도 차량을 공격하여 특종을 놓치지 않기' 인데다가 립톤 홍차 등 미국 문화를 잘 모르면 게임을 이해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스피드 레이서> 는 본토에서 상당히 유명한 게임이며 미국과 일본에 PS용으로 출시된 게임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Speed_Racer_(1996_video_game)
동명의 애니메이션도 있으며 https://en.wikipedia.org/wiki/Speed_Racer 일본판 제목은 '마하 고고고' 입니다.
플래시 게임은 체험용으로 나온 듯 합니다. 현재는 Archive.org에 보존중.
<슈퍼 소닉 RC> 와 <파이널 드라이브> 역시 유명하며, 영어로 검색하면 레딧에 살아있는 링크가 있습니다.
그 외 나머지 게임들도 많이 즐겼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검색하여 정보를 찾을 수 없어 지금은 플레이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분명히 어딘가에는 있을텐데.
하단부에 존재하는 프린세스 메이커가 눈에 띕니다(...)
실제로 오리지널 프메4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플래시 게임 중 하나인데, 5종류 중 4종류를 지금 소유중입니다.
이후에는 게임 외의 플래시 작품을 모아놓은 곳에도 들어가 논 기억이 납니다.
https://web.archive.org/web/20110928111411/http://kr.theme.kids.yahoo.com/themeplus/script/?theme=7
메인에 걸려있는 '귀여운 심리테스트' 저게 기억에 남네요.
여러모로 추억의 게임들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