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를 안 간지 좀 오래 됐는데,
요기요와 토스를 거치면 치킨을 3,120원에 먹을 수 있길래 하나 주문했습니다.
전부터 맛이 궁금했거든요.
어...음...
치킨을 들고 집에 왔는데,
열어보니 그곳엔 오직 치킨만 있었습니다.
보시면 치킨에다가 치킨무와 양념소스, 콜라 한캔을 준다고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받은 건 빈 찬합...은 아니고 오직 치킨 뿐.
어쩐지 들고 올 때 좀 안에서 많이 흔들린다 했어요.
전화로 물어보니 알바생 실수 같대요.
지금 오면 준다고 하는데 거리가 좀 멀어서(*지점 이름만 보고 집근처인줄 알고 포장으로 시켰는데, 집근처 가보니까 점포명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터벅터벅 먼 길을 나섰습니다)
못간다고 하니까 인수인계 해놓을테니 다음에 오면 뭘 준다고 합니다.
캔 콜라라도 잘 받으면 좋겠는 마음이에요.
소스도 없고 치킨무도 없이 먹느라 정신적으로 좀 힘들었어요.
맛은 닭너겟 상위호환입니다.
약간 매콤하게 간 잘 되어있습니다.
양은 하나당 너겟 두개 겹친 크기로 22조각 들어있었구요.
식감은 닭가슴살 only라는데 그런 것 치고 많이 부드러워요.
만원 주고 사먹기에는 몇천원 더 주면 맛의 경험이 급격히 에스컬레이트 타는 걸 알기 때문에 안먹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만약 수중에 3,120원 밖에 없고 끼니를 챙겨야 한다면 기꺼이 선택할 것 같네요.
저는 너겟을 너무 좋아해서 한 번 도전 해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