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책들을 보면 영국 문학에선 브랜디를 정신 차리는 용도로 쓰더라고요 (ex. 하울의 움직이는 성)
제가 S.T.A.L.K.E.R. 시리즈 하면서 만난 스투르가츠키 형제의 죽은 등산가의 호텔을 보면서 아... 데운 포트와인이 먹고 싶어서 질렀더니, 책과 찰떡궁합이군요...
와인류는 먹어본적이 없고, 증류주만 쳐묵하던(전 Gin을 좋아합니다) 사람이 데운 포트와인을 먹으니, 책 내용이 더욱 잘 이해되는군요... 그리고 왜 데운 포트와인을 책에 넣었는지(다른 책에도 코냑 같은 양주들이 나오지만, 이 책에선 데운 포트와인이 나오고 그걸 마시면서 이상한 사건들이 진행되죠...) 말이죠. 검열로 인해 포트와인이 날아간(동화책 출판사였으니 음주는 당근 날아가고 블랙커피로 바꿔버린....) 이야기를 들으니 참... 보리스 스투르가츠키의 마음이 전해지는것 같았습니다.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