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300/n305 보드는 소매 시장에서는 정말 구경하기가 어렵습니다. 출시한다는 말도 안 들리고요.
n100 보드는 애즈락 말고 에이수스도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아는데, n300/n305는 애즈락이고 뭐고 준비중이란 소식이 안 들려요.
완제품으로 팔리는 것은 좀 보이는데, 다만 라우터 성향의 pc가 주류인 느낌.
사실 n305 보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어째 산업용 보드만 보이네요. 위 사진은 Maxtang ALN-10.
n305 공급가가 비싸서 안 만드나? - 라고 생각하기에는, 근데 또 n305 탑재 랩톱이 한국에서 40만원 언저리에서 판매되고 있단 말이죠. 액정 포함, 이것 저것 다 끼워넣은 랩톱이 40만원 근처를 달성할 수 있다면 n300/n305 리테일 보드 가격도 괜찮게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니면, 혹시...
https://gigglehd.com/gg/hard/14838884
앨더레이크 U/H 탑재한 리테일 보드를 밀려고 n300/n305 보드는 안 내고 있는 것일까요?
곰곰이 따져보면, 확실히 리테일 보드로는 n300/n305보단 i3 1210u/1215u 같은 게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n300/n305를 찾을 정도의 사람이면 성능을 꽤나 따지는 사람일 것이고, 그렇다라면 아무래도 엘더레이크-N 보단 U가 성능은 좀 더 낫죠. 성능을 추구하다 보면 pcie 장치(ssd 포함)도 이것 저것 연결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도 N보단 U가 유리합니다. pcie 레인 개수가 더 많으니까요. U는 램을 두 개 꼽을 수 있다는 것도 엄청난 장점이고요.
참고로 1210u/1215u 밑으로 펜티엄 8500/8505 같은 것도 있습니다. 얘도 N보단 pcie 슬롯이 많고, 램도 두 개 꼽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쪽은 전력 소모량이 훨씬 더 많기는 할 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S보단 적게 먹겠지요.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탑재한 시스템보단 전력 소모량이 적었으면 하는 사람 - 하지만 동시에 아톰보다는 그래도 성능과 확장성이 나았으면 하는 사람에게는 n300/n305를 탑재한 메인보드보다는 -U를 탑재한 메인보드가 알맞을지도 모릅니다. 생각해보면, 고성능 프로세서는 넉넉한 램 용량과 다양한 주변 장치와 결합했을 적에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