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요.
제가 갑자기, 옥수수가 먹고 싶어지지 않겠습니까. 집에 찜기가 없다는 설득으로 애써 지름욕을 참나 했지만 결국 편의점에서 포장된 스위트콘(진공포장, 캔 아님, 2000원)을 사다가 먹은 게 어제였지요.
하지만 부족했는지 오늘 또 지름신이 오셨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지름신이 불렸습니다.
배송 정보 확인하러 어플 들어갔다가, 메인페이지에 떡하니 이게 있어서 지름신님이 이끌려 오셨습니다... 이게 바로 맞춤형 광고인가요.
초당옥수수 라고 하덥니다. 처음 듣는데 당도가 17브릭스가 넘는데요. 사실 이게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릅니다. 그냥 맛있어보여요. 꽂히면 먹어줘야 한다고 누가 그러더군요. 그래서 결국 욕망을 못이기고 결제하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주문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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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자가 반겨줍니다.
저만 이러는 건지 모르겠는데, 막으니까 더 사고 싶어지네요. 혹시나해서 다른 맛나보이는 걸 주문하려 하니 같은 화면이 반겨줍니다. 아...핫도그도 먹고싶어지네요. 역시 이런 사이트는 돈 없으면 쳐다도 안보는 게 정답인가봐요. 저도 모르던 욕망들을 일으켜세웁니다.
/오 되네요. 돈 쓰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