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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7.05.03 22:27

여고생발 비속어 폭풍

조회 수 1204 댓글 17

평소에도 종종 있는 일이지만, 오늘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습니다. 걸어가고 있는데 길가에 앉아있는 여고생 3명이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그 대화 속의 단어 중에 비속어가(...) 좀 많이 들어가 있더라구요, 그것도 좀 성적 의미와 관련된....

 

교복도 튜닝(?) 을 그다지 안 한것 보면 흔히 '노는 애들' 과는 아닌 것 같은데 하여튼 입이 참 거친 친구들이였습니다. 목소리가 크기도 했구요. 저도 어린 학창시절에는 비속어를 좀 사용하긴 했습니다만은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빈도가 점점 줄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남고생도 아니고 교복 잘 차려입은 이쁘장하게 생긴 여고생이 그런 단어를 쓰는 걸 들으니 뭐랄까, 많이 깬달까요. 제가 학교다닐때도 여학생들이 욕하는 건 별로 못 봤기도 했구요. 여자가 쓰기에는 참 거시기한 욕들이었는데 단어의 뜻을 알고 쓰는 건지 조차 의문이네요.

 

비속어를 사용하면 언듯 자신이 강하게 비춰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바르고 고운 말을 써야 남에게 얕보이지 않고 거친 세상을 헤쳐나가는데 말이에요. 비속어를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상대방에게 뭔가 없어보이는 느낌이 들기 쉽고, 잘 될 것도 '저사람이랑 뭔가 하기에는 불안한데...'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죠.

 

뭔가 글이 잠깐 산으로 갔는데(...) 결론적으로 학생들이 바르고 고운 말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초등학생들도 욕을 달고 사는 세상이여서 학생들의 언어 생활에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네요. 학교에서 무작정 하지 말라고 하는 것 보다는 욕을 쓰면 얼마나 좋지 않게 보이는지 이해시키는 방법으로 지도했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루니오스      프로필 이미지는 영화 주토피아의 주인공 주디의 어린시절 입니당 2017.05.03 22:39
    뭐 스스로 알게되면 바꾸겠죠.
    정작 저는 알면서도 못바꾸고 있지만
  • ?
    부은면상 2017.05.03 22:50
    당장에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 들어가는 셔틀버스의 지성인 대학생분들도 욕콤보 남발인데요 뭘
    자신의 행동이 부끄러운 시기가 온다면 자연적으로 없어질겁니다
  • ?
    히로리아 2017.05.03 22:55
    뜻 알고도 쓰게됩니다 뭐랄까 버릇이에요
    시간지나면서 안 쓰게되는 것도 있고 새로 쓰게되는 것도 있고
  • ?
    title: 몰?루시노부 2017.05.03 22:59
    제가 다니는 회사에 졸업생으로 취직한 학생들이 몇명들어왔는데 자기들끼리 대화하는걸 들어보면 정말 비속어가 빠지는 대화가 전혀 없을정도로 많이 사용하더군요... 비속어자체가 여러의미로 안좋은 언어인데 계속 사용하는것을보면 비속어에 대해 교육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절실히 많이느끼게되네요.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7.05.03 23:04
    저도 슬슬 입에 샤브레가 찰싹 붙었습니다.
    씁쓸한 현실...

    고2 중반까지만 해도 클린한 입이었는데...!
    이게 다 D-197 때문입니다.
  • ?
    포인트 팡팡! 2017.05.03 23:04
    까마귀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7.05.03 23:05
    수능의 잔혹함에 팡팡마저도 공감하는 이 사회..
  • profile
    마아유      BLACK COW IN YOUR AREA 2017.05.03 23:23
    제가 거의 욕 없이 삽니다. 하지만 주변 친구들이 친밀함의 표시로 욕을 섞어 쓰는데 혼자 안 쓰면 분명히 느낌이 다르다는 게 느껴져요.
    더구나 욕 하는 사람을 너무 싫어하는데 그거 티 안 내게 표정 관리도 힘들고. 대놓고 경멸하는 눈을 보일 수는 없잖아요.
    나도 모르게 가끔 튀어나올 뻔 하기도 하고요. 책장 모서리에 발가락 찧거나 하면 입으론 으억 소리 하지만 속으론 욕 안 할 수가 없죠(?)
  • profile
    Giraffic 2017.05.03 23:25
    어느 시대든 할사람은 하고 안할사람은 안하는게 욕이죠
  • profile
    Renfro.      the last resort 2017.05.03 23:34
    저는 평상시는 거의 안쓰다시피하는데 친구와 술먹으면(...)
  • profile
    미야™      ガルル〜っぽい 2017.05.03 23:41
    성별불문하고 비속어를 자제하자는 동의하지만...욕을 쓰고 말고에 굳이 성별이 들어갈 필요는 없지요.
    성적이라고 해봐야 어짜피 비속어 쓰면서 그 어원까지 따져가며 쓰는 사람은 별로 없을테고요.
    "~~해서 욕을 쓸 것 같다, ~~해서 욕을 안 쓸 것 같다"는 선입견인 것 같아요.
  • profile
    ヌテラ未来      7460 2017.05.04 00:18
    욕은 알면 알수록 특히 한국어 욕은 더더욱 쓰기가 꺼려지더군요..
  • profile
    타베 2017.05.04 00:21
    평소에도 욕은 안씁니다만, 일을 할수록 늘어나는게 ...
  • profile
    Lynen      벗어날 수 없는 병의 굴레 2017.05.04 01:11
    욕을 안하고 싶은데 세상 돌아가는게 욕이 안나올수는 없네요
    다만... 어렸을때부터 그러는건 어른들이 잘못한것도 있겠죠
  • ?
    PLAYER001 2017.05.04 01:21
    사회생활하면서 욕설의 빈도는 현저히 줄었습니다.
    기존 사용빈도가 10 이라면, 지금의 사용빈도는 1이나 그 미만이랄까요...
  • profile
    TundraMC      자타공인 암드사랑/GET AMD, GET MAD. Dam/컴푸어 카푸어 그냥푸어/니얼굴사... 2017.05.04 11:42
    제가 거의 욕 없이 삽니다. 하지만 주변 친구들이 친밀함의 표시로 욕을 섞어 쓰는데 혼자 안 쓰면 분명히 느낌이 다르다는 게 느껴져요.
    더구나 욕 하는 사람을 너무 싫어하는데 그거 티 안 내게 표정 관리도 힘들고. 대놓고 경멸하는 눈을 보일 수는 없잖아요.
    나도 모르게 가끔 튀어나올 뻔 하기도 하고요. 책장 모서리에 발가락 찧거나 하면 입으론 으억 소리 하지만 속으론 욕 안 할 수가 없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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