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하던 장비병이 도져서 대거 업글을 단행했습니다.
헤드밴드 쿠션 고정부 핀이 부러져서 서비스 요청했더니 새 제품으로 교환해준다길래 메인 헤드폰으로 쓰던 Audeze EL-8은 캘리포니아에 보내버렸는데 2주째 소식이 없네요.
일단 벽에 구멍좀 뚧고 헤드폰 마운트 몇개 박았습니다. 깔끔하고 좋네요.
HD6xx 1차 드롭기간중에 PS4 Pro를 지르는 바람에 놓쳐버렸는데, 대신 서브로 쓸 헤드폰을 물색하다가 매스드롭에서 K7xx를 한대 들였네요.
한 1년간 ODAC+O2 콤보를 사용하면서 출력장비 업글을 계속 고심해왔는데, 이 기회에 DAC과 AMP를 각각 한대씩 들였습니다.
Schiit Audio Modi 2 Uber (DAC) + Lyr 2 (AMP)
DAC은 플스4 프로에 옵티컬로, 맥에는 USB로 연결해서 사용중입니다. 튜브 롤링을 위해 진공관 물색중이네요.
마지막으로 녹음용으로 들인 컨덴서 마이크. Blue Microphone Yeti,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
녹음용이긴 한데...사실 주 목적은 USB로 플스에 연결해서 쓰려고 합니다. 플스 펌웨어 버전이 올라가면서 USB 오디오 장비를 지원하게 되서 USB 마이크, 헤드폰등을 지원하는데요, 챗 파티에 상주하다시피 하고 라이브스트림도 하기 때문에 계속 고민해오다 결단을 내렸죠.
거의 완성되어가는 느낌... 다만, 수리 보낸 헤드폰은 언제나 돌아올까 모르겠네요.
이렇게 계속 질러대서야 올해는 과연 아이맥을 한 대 들일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