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오면 일본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으아아 일본 냄새나요 더러워요 이런 이야기는 절대로 아니며, 오오오 이것이 갓본의 냄새죠 하고 일뽕을 들이키겠다는 건 더더욱 아니에요.
그냥 말 그대로, 일본에서만 맡을 수 있는 특유의 냄새가 있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 냄새를 맡을 때 비로소 일본에 왔구나 하는게 실감이 납니다.
특히 전철하고 화장실이 대표적입니다. 청소할때 주로 쓰는 세제가 정해져 있는건가, 일본 전철 특유의 냄새나 일본 가정집 화장실에서만 나는 냄새가 있어요.
며칠 전에 일본에서는 섬유유연제 냄새 때문에 민원이 들어왔다는 글을 본것 같은데, 이런 냄새들이 그 냄새의 약화된 버전이라고 해야 하려나..
일본어로 된 간판이나 일본말이야 유튜브 동영상만 틀어도 접할 수 있으니 별로 실감이 나지 않는데, 냄새는 아직까지 디지털로 재현할 방법이 없어서 더 그런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