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임박상품을 파는 곳에서 산 것이 도착했습니다.
대만의 애플 사이다. 대만에 가본 분이라면 '아 저거 파는거 봤어' 하실테고, 대만에 가본 적이 없다면 모를 그럴 음료수입니다.
대만에서 이젠 저런 것도 직접 들여오는구나 와 신기하다 이러고 있었는데, 캔 뒤에 한글이 써져 있네요.
그럼 원액만 들여와서 한국에서 보틀링을 하는건가....
컴퓨텍스에 갔다가 돌아올 때, 대만 공항 편의점에서 샀던 겁니다. 버블 밀크 티 초콜렛.
버블 밀크 티의 맛이 그대로 퍼져서 참 마음에 들더군요.
근데 이게 웃긴게, 제조사는 일본이고(사진 아래쪽). 그걸 대만에서 수입해온 거였어요(사진 위쪽 스티커).
'버블 밀크 티'라는 지극히 대만스러운 과자를 일본에서 만드는 것인가 했는데. 한단계가 더 있었습니다.
스티커 뒤를 보세요. 한글이 적혀져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저걸 다이소에서 팔더군요.
이게 뭔 구조인가 싶어서 한국 수입원을 찾아봤는데, 대만식 음식->일본 제조->한국 수입->대만 수출이 됩니다.
이것이 세계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