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게시판 : 아주 기본적인 네티켓만 지킨다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입니다. 포럼에서 다루는 주제는 각각의 포럼 게시판을 우선 이용해 주시고, 민감한 소재는 비공개 게시판이나 수상한 게시판에, 홍보는 홍보/외부 사용기 게시판에 써 주세요. 질문은 포럼 게시판의 질문/토론 카테고리를 사용해 주세요.

퍼온글

2018.07.07 19:04

고대(!)의 장비들로 최초의 웹 페이지에 접속하기

쮸쀼쮸쀼 https://gigglehd.com/gg/3154395

조회 수 2292 댓글 19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한 영상인데, 여기 계신 모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은 요소들이 많아서 올립니다.
1960~70년대에 생산된 모뎀과 텔레타이프로 솔라리스 서버에 접속하고, 그 서버를 통해 세계 최초의 웹브라우저를 실행하여 세계 최초의 웹사이트에 접속한다는 내용입니다. 압권은 천공카드를 북마크로 사용하는 부분. 통신 속도는 110 bps.

참고로 텔레타이프에서 문자 앞에 찍히는 \ (Backslash) 문자는 해당 문자가 대문자인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텔레타이프에 찍히는 문자는 죄다 대문자라, 구분을 하기 위해서 그런 것 같네요.

삭제 요청

TAG •

목록 스크랩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Comments '19'

Kovsky 2018.07.07 19:21

???: "Still better than Edge"
Coma 2018.07.07 19:29

타이프라이터가 타닥타닥 거릴때마다 감성이 충만해지는군요.
ani-love 2018.07.07 19:58

느린데 빨라보여... 아니 빠른데 느려보이는건가...
올드컴매니아 ლ(╹◡╹ლ) 2018.07.07 23:12

솔직히 느려터져 미치겠는데도 빨라 보이긴 하죠.

현대 초고속 인터넷이 살짝 연결이 불안정하면 몇 초동안 하얀 화면만을 바라보고 있어야 하지만, 저거는 아무리 느려도 뭔가 애니메이션과 동작 그리고 역동적인 사운드 이펙트가 있기 때문에 1분을 기다려야 해도 덜 심심한....?
이루파 2018.07.07 20:21

만약 핵전쟁으로 인한 EMP에 현대의 전자기기들이 초토화된다면
저렇게라도 서로 통신을 주고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런 내용이 들은 미드가 있었는데 제목이 생각이 안나네요....)
3등항해사 멋있는!코알라!많고많지만~ 2018.07.07 21:40

EMP 영향으로 모스 부호를 사용하는 송수신기도 사용이 불가 한가요?
이루파 2018.07.07 22:35

가능은 하지만 시간대비 너무 비효율적이죠 ㅠㅠ
부호에 대응하는 알파벳도 다 외워야 하고 전송거리도
현대의 통신기기처럼 길지는 않겠지요.
3등항해사 멋있는!코알라!많고많지만~ 2018.07.07 22:49

음... 그렇군요...
올드컴매니아 ლ(╹◡╹ლ) 2018.07.07 23:10

EMP는 RLC 회로 특히 Coil 같이 강한 전류가 유도되어 회로에 과전류를 흐르게 할 수 있는 부품이 부착된 전자기기만을 무력화하므로, LED 후레쉬나 유선 통신기 같은 간단한 물건들은 살아남을 수도 있겠습니다
?
로리링 2018.07.08 18:58

현재 상용기기들은 대EMP방호능력을가지고잇지않나요? 차폐기술의발달이.. 애초에 군사가 멀쩡히는좀그래도 준하는수준으로 유지되는국가라 차폐가 상당히 잘되잇지않나요..
자동차도 ECU에 간섭안먹일려고 차폐를엄청 신경써서하지않나요 무선기술등이들어가거나 상용무선기기랑 안부닥칠려고..자연스럽게 올라가능 방호력
케이블등도 효율성을위해 차폐가들어가고 전자기기도 대부분 무선들어가면 차폐기술이 읍읍.. 애초에노이즈가 효율의적이니 음
?
PHYloteer 🤔 2018.07.07 23:13

문제는 기존의 구식 회선이 얼마나 살아남아있나 모르겠네요. tty전용 회선들은 이미 다 사업 접었고, 그 정도로 큰 핵전쟁이라면 중간에 단순 기계식 제어장치 말고 전자회로가 끼는 요즘 PSTN 회선들은 다 터지지 싶은데..

텔레타이프 자체는 1800년대부터 생산되던 기기고 군용으로 쓰던 물건이라 지금같은 반도체 없이도 잘 만들 수 있고 EMP에도 강하게 만들 수 있기는 한데, 일단 저런 인터넷은 중간에 끼는 컴퓨터들이 터져서 힘들 거고, 통신 케이블들을 살릴 수 있으면 어떻게든 예전처럼 직접적으로 회선 연결을 해서 전문을 송수신하는 것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
skymont 2018.07.08 21:41

아실지 모르겠지만, 인터넷은 미국이 핵전쟁이 대비하다가 만든 네트워크입니다.
인터넷은 다음과 같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효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냉전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즉 초기의 인터넷은 군사적인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었다. 요즘도 컴퓨터에서 통신용 장치로 널리 쓰이는 모뎀(Modem; Modulation & Demodulation)은 1950년대 초에 미국 국방부가 방공망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이었다.

컴퓨터에서는 주로 디지털(Digital)신호를 사용하는 반면, 전화선은 아날로그(Analog)신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디지털신호와 아날로그신호를 서로 바꾸어줄 수 있는 모뎀을 통하면 전화선을 이용하여 컴퓨터 통신을 할 수 있게 된다.

이후 모뎀을 이용한 컴퓨터 통신망이 차츰 발전하였으나, 이것에는 여러 가지 단점이 있었다. 서로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컴퓨터 통신을 할 경우 전화요금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점 이외에도, 전화국을 통한 중앙집중적 연결방식은 국방의 측면에서도 큰 문제점이 있었다. 즉, 전시에 한 전화국이 파괴되면 그 전화국을 통하여 연결되는 모든 컴퓨터 통신망이 일시에 단절된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미국 국방부는 새로운 컴퓨터 통신방식을 모색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개발된 아르파넷(ARPA-net)이 바로 오늘날의 인터넷의 기원이다.

1960년대에 미국 국방부 산하 선행연구프로젝트국(ARPA; Advanced Research Project Agency)은 핵전쟁 등의 큰 전쟁이 발발하여 컴퓨터 통신망의 일부가 파괴되더라도 다른 통신망을 통하여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인 컴퓨터 통신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적의 공격으로부터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존 전화방식인 회로교환(Circuit Switching) 방식보다는 패킷교환(Packet Switching) 방식을 통한 분산적 통신방식이 더 효과적이라는 점이 고려되었다.

따라서 선행연구프로젝트국(ARPA)에서는 분산통신망의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되었고, 국방연구기관과 민간 컴퓨터 연구소들을 서로 연결하는 새로운 컴퓨터 통신망으로서 아르파넷(ARPA-net)이 탄생하여 1972년에 대중에게도 공개되었다.

실제로는 핵전쟁 시 인터넷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EMP로 인한 기기 손상은 별도로 알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거기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어요.
?
퀘윈 $ dd if=/dev/zero of=/dev/null bb=500M count=1024 2018.07.07 20:33

오우 클래식하군요
kh179 2018.07.07 22:20

타격감이 어휴ㅎㅎ
올드컴매니아 ლ(╹◡╹ლ) 2018.07.07 23:10

'여기 계신 모 분'
그 분이 지금 여기 있습니다
슬렌네터 Human is just the biological boot loader for A.I. 2018.07.07 23:44

좋아요 -.-b
Olorin 2018.07.08 04:54

저 모뎀까지는 다른 영상에서 봤는데 나머지 장비들은 처음 보네요
?
ohmaroo 2018.07.08 10:41

lib, bin 디렉토리 같은 곳에서 ls 생각없이 쳤다간...난리 나겠군요..
이러기요 2018.07.08 13:54

ㅠ_ㅠ 당췌 중국에서는 영상은 죄다 안보이네요

작성된지 4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벤트	[발표] 마이크로닉스 MA-600T 쿨러 선정 결과 12	낄낄	2024.04.24	161
29199	잡담	써멀은 그냥 대충 발라도 되는거 같더군요. 5	새벽안개냄새	2019.08.11	1835
29198	잡담	닌텐도 스위치 신형이 나왔다길래... 11	Minny	2019.08.11	10618
29197	퍼온글	인민위원장냥, 서기장냥, 총통냥 6	아스트랄로피테쿠스	2019.08.11	665
29196	잡담	이런 불량은 처음보는군요. 13	가네샤	2019.08.11	863
29195	잡담	역시 컴퓨터도 주기적으로 뜯어야하나봅니다 7	보리챠	2019.08.11	734
29194	잡담	이 경우 과실치사에 해당하려나요? 9	타미타키	2019.08.11	657
29193	핫딜	[옥션] 데오드란트 +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4,950원 1	깍지	2019.08.11	398
29192	잡담	[스포일러] 〈엑시트〉, 〈주전장〉, 〈김복동〉 ... 4	쮸쀼쮸쀼	2019.08.11	404
29191	퍼온글	걷기 시작한 GPD WIN2 12	갑충	2019.08.11	966
29190	퍼온글	고양이 신에게 소원을 비는 만화 9	호무라	2019.08.11	962
29189	잡담	나눔 선정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1	FactCore	2019.08.10	281
29188	잡담	재일교포 사이의 파벌들 3	호무라	2019.08.10	917
29187	잡담	이번에도 얼씬 못하는 불반도 11	부천맨	2019.08.10	960
29186	퍼온글	써멀구리스 빌런 22	호무라	2019.08.10	1319
29185	잡담	요즘 기글 광고가... 8	AleaNs	2019.08.10	542
29184	잡담	이번 노트10은 되게 마음에 드네요. 28	슈베아츠	2019.08.10	905
29183	핫딜	[위메프] XFX RX 5700 XT 44만원 (무배) 12	도개주	2019.08.10	684
29182	장터	(가격인하) 젠하이저 HD 4.30G 헤드폰 팔아유!	동글동글이	2019.08.10	377
29181	잡담	페달 장착! 18	ExyKnox	2019.08.10	434
29180	잡담	후 한번에 택배 부치기 빡세네요. 14	슈베아츠	2019.08.10	406
29179	잡담	날씨가 미쳐가네요 5	HoTARU	2019.08.10	269
29178	잡담	일빠가 오히려 일본에 대해 모르더라고요.. 27	호무라	2019.08.10	920
29177	잡담	이 시간 울산 체감 날씨 5	celinger	2019.08.10	443
29176	잡담	아아 데스크탑 PC는 뜨거운 물건이군요. 13	새벽안개냄새	2019.08.10	2238
29175	잡담	내일이 말복이군요. 14	깍지	2019.08.10	316
29174	잡담	이번에 라이젠으로 넘어왔는데.. 23	by츠라라	2019.08.10	882
29173	퍼온글	코미케의 한 동인지 부스 9	호무라	2019.08.10	1012
29172	잡담	어쩌다 구매한 오아 O2 공기청정기 2	GoULT	2019.08.10	671
29171	잡담	가입인사 드립니다. 24	Godza	2019.08.10	330
29170	퍼온글	윈도우10 설치중.... 10	무명인사	2019.08.10	7251

2016년 7월 이전글 링크: 커뮤니티 게시판 / 공지사항 게시판

로그인

고대(!)의 장비들로 최초의 웹 페이지에 접속하기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