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새 이상하게 피곤합니다.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는데 하여간 피곤합니다.
몸이 아픈건가 컨디션이 안 좋은건가 도통 모르겠어요. 저 혼자만 그런게 아니라 마누라도 증상이 똑같아서, 이 집에 수맥이나 방사능이라도 나오는건가 의심 중.
덕분에 가뜩이나 일 효율도 안 좋은 상황에서 일이 더더욱 밀리고 있어요.
2. 아래층 개가 짖고 있어요. 밤 1시 반부터 시작해서 지금 이 시간까지도요.
짖는 장소가 안방이고, 주기적으로 뭔가를 긁는 소리도 납니다. 따라서 집주인은 집에 없고, 방 안에 가둬진 개가 불안해서 짖고 긁는거라 추측 중.
홀로 감금된 개가 얼마나 무서웠을지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개 키울 자격이 전혀 없는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 중이지만...
그래도 나중에 집에 와서 개가 1시간 반동안 벽이나 문이나 바닥이나 물건을 긁어둔 꼴을 보면, 개를 혼자 두면 물건이나 집이 상한다는 깨달음을 얻기를 기대해 봅니다.
잡귀야 물럿거라!
것보다, 제 자취방 근처에도 사람만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면 미친듯이 짓는 댕댕이가 한 마리 있는데, 조만간 원룸주인에게 신고해야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