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신선한 생두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뒤적여서 우리의 적인 벌레먹은 생두를 학 * 살 해줍니다.
그리고 로스터기에 넣고 드르륵 드르륵....
15분 동안 학! 살! 을 외쳐주면
다음과 같은 투입한 생두의 약 84%의 무게를 가진 노릇노릇한 원두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얻은 원두를 가지고
가내 수공업으로 공장 놀이를 하면 됩니다.
공장놀이의 예시1) 드립백공장
공장놀이의 예시2) 더치공장
여러분! 로스팅은 누구나 할수 있습니다. 안심하고 로스팅 입문을.... (읍읍)
는 장난이고. 나름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 노력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원두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돈이 절약... 되겠죠? (대신 다른기구에 투자를 하게되....)
대략적으로 비교해보자면, 제가 사먹던 원두는 200g에 6000원입니다. 따라서 0.8kg + 택배비는 26500원입니다.
로스팅을 직접할 경우 생두는 왠만한 업체와 비슷한 급이 1KG에 1.1만원 정도 입니다.
로스팅하면 대략 84%정도를 얻는데, 벌레먹은걸 빼면 대략 0.8KG정도를 얻습니다.
이렇게 비교하면 가격차이가 대략 보이시죠? 이 비용중에서 로스터기를 산다면 그 가격을 더해야겠죠.
하지만 로스팅은 냄비로도 가능합니다?!?
저 역시 그렇게 시작했고요 ㅋㅋ
엄마의 냄비를 시작으로
사진이 없는 양은편수냄비를 거쳐 함마톤 냄비를 거쳐
현재의 로스터기까지 왔지만, 진지하게 위사진의 함마톤편수냄비 로스팅 퀄리티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아래가 위의 냄비로 볶은거고요. 시간진행 체크하고, 불조절만 몇번해서 감 잡으면 그 뒤로는 무난합니다.
향은 지금쓰는 로스터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또한 큰 단점이자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주변 지인에게 뿌리게 된다는 거죠.
한번 뿌리기 시작하면, 지인을 중독시킬 수 있습니다. 다른커피는 이제 못마셔요
그리고 볶는 재미가 쏠쏠해서, 계속 볶고 또 볶습니다.
그저께만 해도 스승의날 선물용으로 드립백과 더치를 준비하려고 1.4KG나 볶았네요 ㅎㅎ
기글분들도 고기로스팅만 하시지 마시고 커피로스팅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커피로스팅의 불씨를 당긴 글쓴이는 이만 도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