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침대 프레임도 안왔고, 구상했던 간이식탁과 식탁의자도 없고.. 이사가 끝난것이 아니라 어수선 하지만 그래도 얼추 제가 생각한것의 60%는 완성된 것 같습니다.
(사진 왼쪽 벽에 있는 나무판은 책상입니다. 리바트 제품인데, 조립불량으로 다리 하나가 파손돼서 TV랑 게임기가 자리를 못잡고 있습니다 그와중에 A/S 기사는 다음주에나 온다네요)
부모님이 저의 독립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또 내심 원하기도 하셔서 서울시 광진구의 모 오피스텔로 이사왔습니다.
아무리 제가 혼자 있는걸 좋아한다지만. 집안일이니 뭐니 그런걸 혼자 다 하려면 귀찮을거같아 약간 두려운 마음도 있었는데, 이사한지 벌써 3일째. 어느정도 짐 정리를 끝내고 집안일을 하나 두개씩 해보니 생각만큼 어려운 일은 아니더군요.
오히려 예전의 방보다 훨씬 넓은 집의 공간. 깔끔하고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 최고의 프라이버시와 에어컨의 시원함에 아주 즐겁습니다.
+이사하면서 나온 야구장 티켓들
작년 말에서 올해 7월것까지만 모은데다가, 덜렁대는바람에 티켓 1/3은 잃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이 모았네요.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가 아니라는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홈팀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기아를 응원하러 오는 잠실과 고척돔이 있는 만큼. 서울에서도 예전못지않게 즐거운 야구 직관을 자주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팀이 서울에 있기에 1년 원정경기의 30%면 그래도 꽤 많은 경기 수인거 같습니다. 수원과 인천까지 포함하면 무려 원정경기의 50%. 전체 경기의 25%를 대중교통 타고 직관이 가능하구요
그런 의미에서 나중에 또 거주도시를 옮긴다면. 다름아닌 광주 야구장 바로 옆으로 이사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