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라는 것을 우연히 알게되고서는 너무 매력적이고 좋아보여서 구매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5~60만원대의 중급기를 구매하기에는 많이 애매한 점이 있어서 가성비로 먹어준다는 패스트휠 f0를 샀습니다.
무게는 배터리포함 9.7키로 정도 되구요. 그냥 경사든 평지든 오르막길이든 쌩쌩 달려주네요. 그런데 몇번 타보고는 자전거 10년넘게 타도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안전용품을 구입해야겠다고 느꼈고 안전용품도 바로 구입했습니다.
패스트휠 f0은 배터리가 일반 고급 두종류인데 고급이 최대속도모드로 13~15간다는 말이 있어 그것으로 구매했습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가 왕복 8키로입니다. 그래서 여유롭다고 생각했구요. 실제로 풀스피드로 쭉쭉 타도 집에 오면 배터리가 꽤 남습니다.
1주일 남짓 마실용 통학용 잡다한 용도로 타본 소감은..
'쓸만하다' 입니다. 있으나마나한 앞바퀴 서스펜션과 정신을 놓아버린 후륜 브레이크, 그리고 온몸을 부우웅 떨리게 만드는 정신없는 도로 포장상태. 모든 것을 감안해도 괜찮습니다.
전동 킥보드가 엄청 대중화 되어 있는 것이 아닌지 초등학생이나 어린애들이 제가 타는 것을 보고 있으면 "우와 전동이다" 어 뭐지 뭐지 하는 등의 신기해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도 이 신기한 것의 정체는 무엇인가 하는 반응입니다. 이러한 시선을 끄는 제품을 쓰는 것에서도 꽤나 기쁨을 느낍니다.
일단 1~2개월은 타보고 전타대나 더블텐i를 고려해보려고 합니다.
ps.그보다 법좀 제대로 마련해줬으면 좋겠군요.
인도든 자전거도로든 불법이라는게 현 법이니 (인도는 자전거도 그렇지만서도..) 일단은 자전거도로를 이용합니다. 그나마 딱 맞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