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본체 조립을 했습니다.
대략의 사양은(이전에 올린 것)
요렇구요, SSD 삼성 850프로 128기가, HDD 500기가 놋북용 히다치 하드, 그리고 위의 램은 4기가 듀얼=8기가로 구성했습니다.
제가 직접 쓰는 데탑 맞추는 것이 거의 10년만 인지라,
뭐 조립은 그렇다고 해도, 드라이버 같은 걸 어떻게 깔아야할지 혼돈스러웠습니다.
OS 재설치도 오래간만이어서,
MS에서 제공하는 USB 다운로드 툴이 있다는 것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USB에 이미지를 어떻게 밀어넣어더라..??
.. 하다가, 아는 친구가 위에 말씀드린 툴을 알려줘서, 아.. 그게 있었지 하면서 복사했습니다.
드라이버도 AMD는 칩셋 드라이버가 어떤 거더라?? 칩셋드라이버를 먼저깔아야 하나 AHCI 드라이버를 먼저 깔아야 하나..
시디 불편해서 다운로드 받아 쓰니 카탈리스트...
어.. 음.. 카탈리스트는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가 아니었던가....
어쨌든 깔고, 또 깔고 그래픽 드라이버 받으로 HIS 사이트 갔는데, 아직 드라이버를 안 올려 놓았더군요.. 망할..
그래서 다시 시디 돌려서 파일 복사해서... 드라이버 까는데 이상한 느낌이 드는 것이 아까 칩셋 드라이버 깔면서 깔린 것들이 또 깔린다는 느낌? 이 드는 건 착각이었을까요..
뭐 어찌되었든 잘 돌아가는데...
ACDSEE를 깔고,
파일을 클릭하니....
두둥!
atipkmg.sys 블루스크린이 뜹니다.
다행히 까탈 컨트롤 패널에서 드라이버 업데이트로 해결...
(예전.. 10년 전 성격 같았으면 문제가 해결되어도 OS 처음부터 깔았을 껍니다..)
그 외에도 프로그램 까는데 자잘히 신경쓰이는 점이 있었습니다만,
잘 돌아가고, 무척 만족합니다.
특히 모니터가 16:9와 16:10.. 고민 많았는데,
16:9 비율 만족스럽습니다.
원래 12.1인치의 4:3비율 1400:1050 이라는 좀 이상한 해상도를 썼었는데,
가끔 마트 가면 보이는 좌우로 널찍한 모니터에 대한 로망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영화 틀어봐도 만족스럽고, 꽉찬 영상이 의외로 만족감이 컸습니다.
다만.. 다음에는 꼭 지싱크나 프리싱크 모니터로다가.. 꼭...
본체.. 무려 3만원(!) 넘게 주고 산 케이스 인데, 어째 친구가 전에 맞출 때 쓴 만 얼마짜리 케이스와 별 차이가 없어요..
철판도 두꺼운 것 같이 광고 하더니, 하늘하늘하고....
구조가 좀 그럴 싸 한 것, 옆면 아크릴로, 내부 보이게 만들어 놓은 것(저는 이것 별로..) 빼고는 딱히 장점이 없는 듯 합니다.
가장 엽기적이었던 건....
윗면에 USB 포트가 총 3개가 있는데, 하나가 3.0, 두 개가 2.0 입니다.
문제는 3.0 포트 하나를 쓰면서 두개짜리 핀헤더를 점유하더라는....
이왕 할 것 같으면 3.0 두 개 넣어주지.. 어차피 하위호환도 되는 마당에... 싶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부속에 결함은 없나, 모니터에 불량화소는 없나, OS는 한방에 블루 스크린, 막힘없이 잘 깔리나(그렇게 안되면 처음부터 다시)
살폈을 것인데,
나이가 들어 그런지, 그냥 무난히 돌아가기만 하는 걸로 충분히 만족이 되네요.
그런데.... 녹축 기계식 키보드, 오래된 라우터도 바꾸고 싶어지는 군요....
그리고 소음이 슬슬 신경 쓰이네요..
놋북이 쐐~~ 였다면 데탑은 우웅~ 이랄까요....
지름이 점점 더 커져가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 모니터는 베젤이 두터워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