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즐거웠던 방학이 끝나가고 이제 슬슬 돌아갈때죠
15일날 출국이라 며칠 안남았는데 미처 만나지 못한 사람들도 있고...드는 생각은 그저 아 한국 떠나기 싫다입니다
부모님은 러시아나 가서 살라고하시는데 말이야 쉽지...아니면 젊어서 그런건지 아직은 한국이 제일 좋아요
놀기도 편하고 안전하고...
일도 했고...친구들과 많이 놀기도 했고...군인이 된 친구들을 만나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택시를 타고 가는데 친구가 단결!하고 전화받는 걸 보니 뭔가 군인같아서 되게 신기했습니다
사실 다른 감정보다도 이번 학년에 들어야하는 강의들때문에 한숨이 나오는 거지만요
외국어교육학과인데...중국어,영어,러시아어에다가 정치학 철학등등 별 게 다 들어가더라구요
작년에만 해도 생태학,생리학,사회학,심리학등등 많이 들었지만 이것들은 벼락치기하면 되지만
언어란 건 벼락치기로 힘든거니까요
사실 중국어가 제일 두렵습니다 일본어를 좀 공부해뒀고 했었지만 안쓴지가 몇 년째니 한자도 다 까먹고...
하지만 이제 이 빠른 인터넷에서 벗어나 한달 20기가 종량제를 써야한다는 게 제일 눈물만 나요 ㅠㅠ
일단 경제활동을 거의 안하는 학생이라 그런것도 있고....
그나저나 인터넷이 제일 그립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