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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8.07.10 20:50

3D 프린터 뿜뿌가 오네요.

Minny https://gigglehd.com/gg/3169653
Main System : Microsoft Surface Go (Model 1824) Intel® Pentium® Proces...
조회 수 439 댓글 8

최근들어서 뭐 사는것 자체를 잘 안하게 됬었어요. 기글에도 몇번 글을 올렸는데,,,

 

아마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고 하루 일과가 일어남 - 15분 내로 출근준비 완료 - 20분 내로 회사 출근 - 오전 일과 - 점심 - 오후 일과 - 퇴근 - 집정리 또는 밥 - 유투브 또는 인터넷 서핑 - 잠

 

이 생활의 연속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근데, 최근들어 3D 프린터 뿜뿌를 느끼게 되었네요.

 

평소 생각한걸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는게 가장 장점이기도 하고, 아버지를 닮아서 그런가... 제가 손 재주만 좋았으면 아마 이것저것 필요한 거 만들고 그랬을 것 같아요.(아버지는 생활에 필요한 것을 왠만해서는 직접 하시기도 하고, 손재주도 엄청 좋으시고 하셔서... 저는 그 유명한 똥손입니다.. 크흡...)

 

노트북 받침대도 만들고 싶고, 책꽃이, 전선 정리대, 뭐 아이디어는 엄청 많이 떠오릅니다. 그런 상황에서 3D 프린터를 가지고 이것저것 해보는 영상을 찾게 되었는데, 

 

 

 

가성비 갑이라는 3D 프린터 한대를 G마켓 장바구니에 벌써 담아놨네요... ㅇㅅㅇ.. 해당 제품은 가격도 상당히 싼데, 인쇄 영역도 상당히 넓어서, 커뮤니티가 많이 활성화 되어 있더라구요.

 

문제가, 일단 똥손(...)의 가장 약점인 조립부터 시작해서, 그만큼 가격이 싸니 제품 자체의 퀄리티가 낮아 손 봐줘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뭐 조립이야 사실 큰 어려움은 아니긴 한데, 그냥 쓰면 위험한 부분(불이 난대요... ㅍㅅㅍ)부터 시작해서, 인쇄 퀄리티를 끌어올릴 수 있는 튜닝은 사실상 기본으로 깔고 가야 하는 부분이 똥손(..)으로써 머뭇거리게 되네요.

 

 

 

뭐 어차피 이번 달은 살기 빠듯하고, 결국 제 성격을 봤을때 조만간 또 흥미를 잃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오랫만에 가지고 싶은 물건인 것 같아 적극적으로 하고 싶어졌어요. 가능하다면 3D 프린터는 한대 가지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뭐 놓을 자리도 없고, 사놓고 안쓸 것 같기도 하고, 본격적으로 했다가 튜닝 하는 중에 제품을 버려버릴거 같기도 하고... 그냥 포기할까 싶네요... 그 돈으로 옷이나 좀 더 살까 싶기도 하고..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8.07.10 20:56
    3D 프린터를 가볍게 써보고만 싶은 입장으로서는 사기가 너무 망설여집니다.

    입문용은 분명 일단 질러버릴 수 있는 가격이지만, 그렇다고 치킨 열마리가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니까요. 일단 지르고 사용처를 찾는 올바른 마인드의 소유자가 아니라 못사고 있습니다. 뭣보다 이 집에선 소음때문에 못할 것 같더군요.
  • ?
    PHYloteer      🤔 2018.07.10 21:02
    가볍게만 시도해보고 싶으신 거라면 메이커 스페이스나 학교 같은데서 일정 금액을 지불하시고 쓰실 수 있을 겁니다.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8.07.10 21:07
    모교에 말해볼까도 싶습니다. 거기 프린터 대당 300짜리라고 들었는데...
  • ?
    이계인 2018.07.10 22:13
    3d프린터 있으면 좋죠. 단점은 항상 부피를 차지한다는것과 제가 뭔가 꾸준히 프린팅 할정도로 부지런하지 않다는것.
  • ?
    아루곰 2018.07.10 22:43
    생활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기상- 출근-오전업무-점심-오후업무-퇴근-저녁-인터넷-잠 반복.
    옛날에는 컴퓨터 부품들보면서 어떻게 사야 좋은가를 고민하고 밤늦게까지 게임도 하고 소설 읽으면서 밤도 샛지만 나이가 들고 사는데 압박이 오니 반은 여건이 안되서 반은 힘들어서(;;) 이것저것 접게 되네요.
    직장 새로 구한지 얼마 안되서 적응하는데 힘들기도 하고...
  • profile
    AVG      멍멍이 2018.07.10 22:45
    하나사서 적당히 튜닝하고 보강하면 아주좋습니다
    사실.. 돈이 좀더 있다면 바로 dlp를 사는게 좋긴한데 ㅠㅠ
    가격대가 높아서 일단 울면서 fdm쓰고있습니다
  • profile
    환경 2018.07.10 23:28
    대학 현장실습으로 3D 프린터 만드는 회사 실습중인데 직접 하는거 보니까 없던 뽐뿌도 만들어지네요
  • profile
    (유)스시 2018.07.10 23:45
    회사에서 3대를운용중인데 싼게 몇백에서 비싼게 천몇백만원 짜리라 하더군여....
    근데 확실히 나오는 품질은 가격에 비례합니다.
    주로 저렴한걸로 대충 뽑아보고 수정할데 수정하고 완성품을 젤비싼걸로 뽑아서 후처리를 슥슥하면 완전 매끈한 제품이 되던.....
    비쌀수록 후처리의 수고가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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