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 받아서 금요일에 개통, 지금까지 사용했습니다.
전문적인 리뷰는 아니고 그냥 대충 사용소감 정도...?
혹시나 구매하실 분께 간단한 참고가 되면 좋겠네요.
1. 디스플레이
매우 밝고 선명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혀 불만이 없네요.
부스트 모드는 거의 눈뽕급이고, 부스트 모드가 아닌 일반 100%도 야외에서 시인성 문제를 겪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LCD 디스플레이의 한계로 BLU가 있는 하단의 색온도가 다른 부분과 달라서 일명 그라데이션 액정 증상이 있는데 거슬리는 분들은 좀 거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보아하니 대부분 같은 증상이 있어서 아마 종특같습니다.
노치 디스플레이의 경우, 숨기는 옵션이 있긴 합니다만 이건 아직 홈화면이나 일부 LG 어플리케이션에만 적용되며, 다른 앱에서는 그대로 색상이 드러납니다.
다만 일반적인 노치와는 다르게 완전한 18:9 디스플레이에 +형식으로 추가가 된 형식이라 유투브 영상이라던가 다른 게임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저런 식으로 노치를 가려주는 식으로 확대가 되기는 하더군요. (스크린샷에는 오른쪽이 직각이지만 실제로는 디스플레이가 둥글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P에서 노치 옵션이 들어가므로 아마 업데이트 되면 전체적으로 가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성능
당연히 스냅드래곤 845니 전혀 문제 없이 잘 작동합니다.
빠릿빠릿하게 버벅임 없이 작동하며, 개인적으로는 리프레시도 없이 작동했습니다.
스냅드래곤 820에선 버벅임이 심했던 13인 라이브 역시 최고옵션으로 60프레임을 뽑아주는 아주 만족스러운 성능입니다. (네... 사실 이거때문에 기변했어요 ㅋㅅㅋ)
3. 음향
음... 솔직히 저는 막귀라서 쿼드DAC은 전혀 체감을 못했던지라 별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다만 G7부터 들어간 DTS-X 입체음향 효과는 좌우모드는 생각보다 꽤 만족스러운 풍성한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와이드나 전방모드는 좀 왜곡이 심한 것 같아서 별로더군요.
붐박스 스피커는 확실히 책상위나 박스에 두면 저음이 크게 보강되어 들을만한 소리를 들려줍니다만 손에 들고 썼을 때는 깡통같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거기다 모노이기도 하니... 개인적으로는 스피커는 S9의 손을 들어주고 싶군요.
4. 카메라
요즘 플래그쉽들은 주간사진이야 다들 잘 나오니 야간사진만 몇개 올리겠습니다.
마지막 3번째 사진은 광각입니다.
사진 품질에 관해서는... 노코멘트.
5. 배터리
사실 의외로 만족스러웠던 부분이 배터리입니다.
밝기 오토(70퍼센트 전후) 대략 화면켜짐 7시간정도 나왔습니다.
물론 LTE로 하면 좀 더 짧아지긴 하겠지만, LCD에 배터리 용량도 줄어든 것 치고는 꽤 선방한 것 같네요.
그리고 디스플레이 밝기 자체가 밝은 편이라 밝기 %를 낮추어도 다른 폰에 비해 밝아서 그 점을 고려하면 그럭저럭 준수한 것 같습니다.
6. 결론
이번에 LG를 선택한 것은 물론 아몰레드가 싫어서도 있지만 G6, V30을 거쳐오는 동안 LG폰도 이제 걱정없이 쓸 정도는 되었구나... 하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번 G7도 S9과 별 차이 안나는 가격책정때문에 판매량은 분명 미묘할 것 같기는 합니다만(...) 일단 사용하면서 만족감은 상당히 높았습니다.
카메라가 아쉽다는 것과 붐박스 스피커가 미묘하다는 걸 제외하면 일단 선택하셔도 불만없이 잘 쓸 정도로 만든 기기이기는 합니다.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가능한 한 알려드리겠습니다.
다만 AI카메라나 붐박스 같은 건 그저 난 특별하다고 주장하려고 어거지로 넣은 느낌이지 결정적으로 확 끌어당기는 느낌은 아닙니다.
노치 디자인과 카메라, 그리고 LG란 브렌드만 빼면 제가 볼 때 쓸만해 보입니다. 싸게 풀렸으면 좋을텐데요.
스냅드레곤 845면 검은사막이나 밀리마스, 붕괴같은 고사양 게임을 풀옵으로 돌릴만 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