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읔
여기가 참 평상시 주행 때는 노면이 미끄러운 감이 없는데...
저 보도블럭이 회전 시 접지력이 아주 낮아진다는 사실을 넘어지고서야 알았습니다.
물론 접지력도 문제였지만 270도나 되는 커브를 35로 진입하다 회전 시작 후 급제동을 건 탓도 있지만 말이죠.
(많이 다니는 구간이라 습관상의 브레이크였습니다만, 오늘은 속도가 더 높았네요. 이놈의 반사신경...)
덕분에 타이어 자국이 선명합니다(...)
스트라바 기록 보니까 30까지 감속하고 바로 넘어졌던데,
그 30이란 속도를 10미터 안에 온몸으로 감속한 셈이 되었네요.
덕분에,
아무 죄 없는 잠바와 장갑이 수고해줬고 몸은 멀쩡합니다.
안 다치면 그만이라지만 이게 참.. 공원이 아니라 도로 위의 상황이었다면;;;
자전거에도 ESC같은 장비 못 다나요.. ㅠㅠ(당연히 못 달겠지 퍽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