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
우리나라가 분단국가가 되지 않고 입헌군주국이라는 설정을 가진 당시에 유명했던 만화입니다.
평범했던 여주인공이 할아버지의 약속 때문에 세자인 남자주인공에게 시집가는 순정만화인데 허울뿐인 부부관계,
왕실의 규율과 압박감, 서브남주 등 다양한 갈등요소들과 지금보면 손과 발가락이 오그라드는 대사들이 기억에 남네요.
그래도 중간중간에 나오는 여러 등장인물들의 개그컷들은 지금생각해도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남자주인공의 이름 때문에 노린건지 작가님이 농심 신라면 간접 광고도 했네요.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실사화 드라마가 나왔는데, 무려 2개나 나왔습니다.
전 항마력이 부족해 차마 못 봤네요.
하백의 신부
동양 판타지 순정만화로 여주인공 소아가 하백의 신부로 제물로 바쳐지면서 발생하는 이야기 인데
황제 한명 때문에 여러 등장인물들이 죽고, 여주인공이 꽤 고생하는 만화입니다. 여러 판타지 요소가 등장하고 작화가 많이 화려해서 보는맛이 있는 만화였어요.
이 만화도 실사화 드라마가 만들어졌네요. 그런데 드라마는 원작 만화의 엔딩을 보고 만든건지 무슨이유인지는 몰라도 현대세계를 배경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위 두개 말고도 오디션, 꽃보다 남자, 밤을 걷는 선비 등 점프나, 윙크에서 연재했던 여러 순정만화들이 기억납니다.
누나가 두명이나 있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순정만화를 접할 수 있었네요. 항마력을 요구하지만 재미는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