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건 아니고 X99 이전에 쓰던 시스템 세트(보드+CPU+램)를 팝니다.
Intel Core i7 3930K
Asus Rampage IV Black Edition
Samsung PC12800 4GBx6
3채널로 구성 중이었고 CPU+보드+메모리 10+20+6, 36만 원에 모십니다. 각개판매는 좀 거시기할 것 같으요.
기존에 쓰던 CNPS9800 MAX(맥스였나 맥스 블루였나...) 본체에 바다 2010의 가이드를 붙인 혼종이라 쿨러 결합도 편합니다. 망할 잘만...
다만 메인보드의 경우는 이것 역시 중고로 구매했던 건데 쿨러 달려고 밑판 떼다가 접착인 줄 알고 억지로 떼어내려는 시도를 했다가 손가락 해먹고 보드 회로 긁어먹은 전적이 있습니다. 해당 문제로 일부 램 소켓이 인식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지만 RMA로 수리 보내고 정상적으로 인식됨. 어쨌든 이게 사용 도중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었습니다. 부팅할 때 화면이 안 뜨는 등의 몇몇 잡음이 있긴 했지만 그건 오버 실패+PCI-E 3.0 카드에서 DP 단자로 화면이 출력되지 않는(모니터 탓인지 DP 단자의 종특인지는 비교할 데가 없어서 모르겠군요) 현상이 복합적으로 일어나서 생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좀 더 확실한 판별을 위해 GT 240/D-SUB 케이블에 연결하고 부팅한 뒤 기본 클럭에서 링스 0.6.8, 19000MB 20번 테스트를 거쳤지만 정상적으로 통과.
구성품 중에는 보드에 와이파이 모듈이 내장돼 있기 때문에 안테나도 있습니다.
다만 아수스 보드에 보통 들어 있는 프론트 패널용 어댑터(본체 스위치라던가 LED라든가 연결하는)가 없군요. 어따 놔둔 거지... 그냥 보드에 다이렉트로 연결하시면 될 듯요.
CPU도 중고로 샀던 거라 기본 쿨러나 패키지 그런 건 없습니다.
오버는 기본값에서 배율만 43 줬더니 그냥 되긴 하더랍니다만 링스에서 32초만에 오류를 뿜어낸 관계로... 적정값은 직접 찾아내셔야 할 듯.
보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보드는 원래 박스(보드 밑에 깔고 있음)에 이것저것 다 들어 있습니다. 보증서라든가 매뉴얼이라든가. 수리 이력이 나온 쪽지도 포함.
계기판은 테스트를 위해 처음 연결해 봤습니다. 잘 나오는군요.
링스 결과는 정상적으로 20번 패스 완료. 디폴트 클럭(3.20GHz)에 케이스 없이 놔둔 상태라 그런지 온도는 낮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