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시퀼의 시작인 깨어난 포스의 혹평과 라스트 제다이라는 희대의 망작 그리고 레딧에 유출되었던 스토리를 보고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 대한 기대는 일찌감치 접어놓은 상태로 보았습니다.
보면서 7,8에서의 개판이였던 스토리와 각본 때문인지 9편의 스토리가 연계도 안되는것 같았고
스토리에 집중도 안되니 그냥 멍 때리고 본것 같습니다.
그리고 똥같은 결말을 보면서 카일로 렌이라는 캐릭터는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기 부모까지 죽인 제대로 된 악당이 될 줄 알았더니 갑자기 개과천선하는 부분이 정말 이해가 안됬습니다.
차라리 끝까지 악당으로 남아서 주인공과 열심히 싸우다가 장렬하게 죽는게 더 인상이 깊었을텐데
이름 한번 부른것 때문에 주인공도 못 죽이고 펠퍼틴과의 최후의 전투에서는 엑스트라 급으로 사라지더니
갑자기 갑툭튀해서 주인공 살려주고 죽어버리니 주인공을 부각시키는 등장인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나온 키스신은 제가 본 드라마, 영화 중에서 가장 어이없고 이상한 키스신으로 남을것 같네요.
기대는 안하고 봤다지만 정말 실망뿐인 스타워즈 시퀼 시리즈였네요.
가까운 미래에 새로 리부트하거나 기존의 오리지널 에피소드 리마스터를 바래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타워즈 7.8.9는 스타워즈라는 이름만 뺀다면 고증과 개연성을 개나 줘버린
'CG만' 화려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디즈니가 영화계의 EA가 되버릴것같아 정말 무섭네요.
그리고 레이가 펠퍼틴가인거 자체가 너무 짜증났어요.
개연성도 떨어지고... 루크 - 아나킨의 포스로 이어진 것과 같이 서로의 감지하고 생각을 읽는 것... 혈연으로 되는 건 줄 알았는데.. 그래서 호옥시나 루크의 자손일까 했어요.. 그래야 카일로랑 사촌,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니 포스로 서로 생각을 공유하는 게 눈꼽만큼 개연성이 생기는데 -_-;;
뭐 하긴 포스로 감지하고 느끼는 것은 포스가 강한 사람들끼리 하기도 했던 것 같지만...
서로 생각을 읽고 통하는 수준은 주로 혈연관계에서만 했던 것 같은데 말이죠.
뭐 다 넘어간다고 쳐도...
젤 어이없는게 펠퍼틴이 대함대를 왜 꿍꿍 감쳐두지? 이 부분도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요.
제국 붕괴 후, 퍼스트 오더가 득세하고 있었다면, 스노크가 부리던 퍼스트 오더 + 함대 일부만 가지고 이미
제국을 재건설 할 수도 있었지 않을까 싶고요. 저 많은 스타디스트로이어가 푸쉬쉭 스러지는 게 너무 어처구니가 없...
그냥 행성하나 날린 거 말곤, 반란군을 몰아붙이는 느낌도 없고요. 위협이라고 느껴지는 건 대함대 뿐이었는데-_-;
에피5만 봐도 반란군이 제국군 습격에 도주하느라 정신없는 데
핀의 역할은 대체 뭔가 싶고 아무튼....
아무튼 덴마급 서사로 대충 마무리 한 느낌이라 짜증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