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병의 생활이란 것에서, 저도 '취사지원' 이라는 명목으로 2개월은 취사병 생활 좀 해봤기에... 공감은 확 가기는 하네요.
문제는 저는 의무소대가 사라지면서 붕 떠버렸지만, 원 보직기준으로 의무병과였기에 취사병에게 내려주는 휴가는 없었던 건 함정입니다.
말번초와 똑같이 기상하고, 쌀 씻고, 물안치면서 밥짓고, 솥닦고, 청소하고, 올라와서 쭈그리고 있다가... (물론 보수대에서 부식오는 날은 그냥 1종창고와 왔다갔다.) 다시 밥짓고 솥닦고, 청소하고...
그나마 야전 트레일 설치까지는 안가서 다행이려나... 했네요.
유격열외 되는줄 알았더니... 거기서는 취사지원에서 빼버린 ㄷㄷ
정말 자우림 노래 가사중에서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하루" 가 그대로 느껴졌던 때였습니다. (추워서 그랬지. 그나마 식중독 기간은 아니어서 다행이었을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