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도 부산 가서 밀면 못 먹고 왔는데 이번에도 못 먹고 왔네요. 하...
당면 만두는 그냥 그랬어요. 어묵은 분위기 때문에 맛있었던것 같아요
숙소에서 찍은 건데 숙소가 별로 안 좋아서 2일만 있다가 다른 곳으로 옮겼어요. 난방도 안 해서 추워서 기분이 정말 안 좋았어요. 샤워할때 온수도 수압이 약해서 돈내고 이용했는데 속은 기분이 들어서 리뷰로 보답했습니다. 상가를 고쳐서 게스트하우스로 한 곳이 많던데 남포에 우후죽순 들어선것 같아요. 근처에 제대로 된 곳으로 옮겨서 망정이지 잘 못 했다간 영 좋지 않을 뻔 했어요.
친구가 외박을 못 나와서 학교 근처에서 먹고 버스를 타고 나오다가 버스 경로에 중앙공원이 있길레 갔는데 가길 잘했습니다. 올라갈때 내려갈때 경사도 엄청나고 구불거렸습니다. 버스가 죽여달라며 우오와왕 거렸어요. 힘이 필요해서 그런가 저상버스가 안보이더군요. (저상 버스 미션 세팅이 참 이상합니다. 왜 하이브리드로 만들었지 더 이해할 수 없고요. 빌빌거리다가 2단인가 3단인가에서 웨에엥 거리다가 팍 치고 나갑니다.)
뭐 경치가 좋았습니다. 날이 좋아서 더 기분이 좋았고 멀리까지 선명히 보였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중앙공원에
야옹이들 챙겨주는 분들이 많습니다. 흰색바탕의 삼색 야옹이들이 많더군요. 야옹이들도 처음보는 사람에게 경계풀고 배 보여줄 정도니까요. 야옹이들에게 줄 간식을 안 가지고 온게 미안하더군요. 쓰담쓰담해주니 기분이 좋아서 다른 곳도 만져달라며 자세를 잡습니다. 한 쪽 다 해주니 반대로 눕습니다. 중간에 장난으로 물려는 시늉도 하고 장난도 칩니다. 다 쓰담아줬가고 생각해서 엉덩이를 톡톡 두둘겨주니 일어나서 갑니다. (내 심장)
공원에 화장실이 있어서 손을 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냥이들하고 노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혹시나 야옹이 좋아하시면 중앙공원 가보세요. 부산역 근처랍니다.
초량,부산역,중앙동,남포까지는 가게들이 뜨내기 손님이 주력인것 같은데 영도대교 건너니 동내가 다릅니다. 동네 장사하는 것 같은 가게들이 많았어요. 가격도 시내보다 저렴하고 양도 많았어요. 무엇보다 친구놈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놀러다녀서) 괜찮은 음식점에 대리고가서 배가 터지게 먹었습니다.
이곳 저곳 많이 갔는데 사진 찍는걸 까먹어서 카메라를 괜히 가지고 온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