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3년정도 쓰던 노트북에 새로 써멀작업도 다해서 발열도 거의 없고 쓰로틀링 하나 없게 만들어놨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겨서 노트북을 바꾸게 됐습니다. 기존보다 자주 들고 다녀야할 일이 많아져서 무게와 성능 2개를 전부 고려하면서 구매할려다보니.. 한 3~4달 제품들 구경만 한거 같네요;;
몇 달 동안 노트북 바꿀려고 계속 찾아본 대략적인 조건들 이었습니다.
- 화면: 15인치 이상
- 무게: 1.8kg 이하
- 어뎁터: 90W 이하
- 저장공간: SSD NVMe
- 램: DDR4 2 slot, 최소 32GB지원
- 블루투스: 5.0
- 포트: 썬더볼트 3 필수, 최소 4K 60fps 지원되는 HDMI나 mini-DP
- 2in1 느낌이 아닌 정말 노트북 형태와 기능만 하면 됨 (터치 스크린, 펜 같은거 불필요함)
그리고 남은건 CPU와 GPU,
일단 게임도 거의 하지 않고 직업 상 그래픽작업이나 인코딩 등등 GPU를 쓰는 일을 하지 않아 고성능의 GPU는 필요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쓰고있는 모니터 때문에 4K 60fps 정도만 잘 나와주면 됐습니다.
그리고 직업 상 CPU는 무조건 좋아야되는데 노트북 무게와 어댑터 무게 때문에 적당히 타협을 봐야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CPU는 i7-8565U 또는 i7-9750H로 갈려고 했고,
GPU는 MX250 또는 GTX1650을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저 당시 Intel 10세대 아이스레이크, 코멧레이크가 나오는 시점이어서 좀 더 기다려봤습니다.
그래서 눈여겨 본 첫 번째 제품은 "서피스 랩탑 3 15inch 비즈니스" 모델이었습니다.
텐키리스 키보드 형태라 더욱 끌리긴 했지만 썬더볼드 미지원과 한국에 정식출시가 언제될지도 모르고
MS 스토어가 한국에 없다보니 타사대비 불편한 AS 때문에 구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두 번째 제품은 "갤럭시 북 이온" 입니다. 이 제품도 구매하진 않았는데 이유는 출시가 내년이고 가격도 서피스와 맘먹는 가격으로 나올 것 같고.. 텐키리스도 아니고.. 하지만 포기하기 정말 어려웠던건 바로 무게.. 무게가 깡패입니다. 15인치 이온 무게가 1.2kg 정도이고 어댑터도 작고 ㅠㅠ 아마도 지금 산 제품이 안나왔다면 이걸 계속 기다렸을 것을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선택한 제품은 2019.11.21에 나온 "MSI Prestige 15 A10SC" 입니다.
부가적인 이유론 매우 얇은 베젤, 지문과 캠을 이용한 Windows Hello 기능 사용가능, 텐키리스 키보드, 180도 펴지는 힌지, 넓은 터치패드, Wifi 6 지원, 썬더볼드 3 포트 2개(자체 규격 충전포트 없는건 진짜 환영!!!), A-Type 3.2 gen 2 포트 2개, 내 눈에 이쁜 디자인.
그리고 사양은 위와 같은데 저기서 SSD와 RAM을 별도로 구매했습니다.
- SSD는 NVMe 1TB (기존 SSD 256GB 짜리와 동시 장착 가능)
- RAM은 16GB 2개해서 32GB (기존 8GB.. 어쩌지..)
노트북 오면 바로 교체할 것 입니다.
다 해서 180만원 정도 들어간 것 같습니다.
남은건 저 사양을 다 때려박고 무게는 1.6kg인 노트북이 발열을 잘 잡았을지 걱정되긴하네요. 그래도 구입 초기엔 별 문제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일단 예전에 쓰고 남은 써멀구리스가 있어서 AS 생각해서 1년정도 써보고 발열 때문에 쓰로틀링이 심하게 발생한다면 써멀 작업을 해볼 예정입니다.
저와 비슷한 조건으로 노트북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에게 조금이라도 참고가 됐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썬볼3 지원을 안해주네요. 저야 안쓰니 상관없지만 여전히 만듦새는 좋아도 묘하게 기능이 부족한 서피스 라인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