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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알고리즘의 ASIC 내성의 근간은 커다란 DAG 내에서 캐싱이 불가능하게 임의접근해서 해싱하기에

 

아무리 연산이 빠르다고 하더라도 결국 메모리 대역폭에서 병목이 발생해버립니다.

 

거기에 체인블록 자체가 튜링완전한 물건이기 때문에 이걸 실행하는 프로세서도 튜링완전해야 합니다.

 

저 두가지 이유로 스크래치패드 메모리를 가지고 정해진 연산만하는 ASIC는 만들기가 곤란합니다.

 

그럼 대체 앤트마이너 F3는 어떻게 만들어졌느냐.

 

일반적인 CPU나 GPU랑 달리 칩에 메모리 채널을 잔뜩 파고 메모리를 무식할 정도로 많이 박아넣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병목이 되는 메모리 대역폭을 일반적인 CPU나 GPU가 확보할 수 없는 수준으로 확보합니다.

 

그래서 보통 그래픽카드들 보다 좀 더 효율적인 채굴을 할 수 있는겁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비교적 효율적일 뿐 비트코인 마이너들처럼 효율이 초월적이지도 못하고 그닥 싸지도 못합니다.

 

당장 채굴기에 새카맣게 도배를 해놓은 메모리 값이 있으니 어쩔 수 없는 것.

 

보드 하나가 2500~3000 불에 200-220MH/s 라고 하니까 그래픽카드를 정가에 샀을때에 비해서 가성비는 그닥입니다.

 

다만 전기요금은 훨씬 적게 나오니 장기적으론 좀 더 이익이긴 할 듯.



  • profile
    IoT 2018.02.28 18:58
    winner// 저 글 나오자마자 봤는데, 비트코인의 경우 세그윗2X가 커뮤니티의 거센 반대로 무산되고 긴 토론과 키배 끝에 세그윗 포크는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처럼 비트코인은 코어 개발진 측이 맘대로 주요 기능을 추가/수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중지불의 가능성을 가진 비트코인 모델로의 포크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잘 이해가 안 가는데, 이중지불은 불가능하며 유시민 작가님과 한교수는 무식인증한 것이 맞습니다.

    워렌 버핏의 경우, 본인이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 산업에 확신을 갖고 투자하는 사람입니다. 90년대 모두가 버핏을 비웃었을 때도 자신의 판단을 믿고 '존버' 정신으로 자신의 포지션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그런 사람이기에 성공할 수 있었죠. 이런 버핏에게 암호화폐는 이해하기 힘들고 리스크가 크기에 그런 발언들을 하는겁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이더리움도 선물시장과 공매도/공매수 거래량이 좀 커서 현물이란 표현 많이 써요. 금융위기와 양적완화로 인해 현금의 가치와 이를 발행하는 주체 - 국가 - 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때마다 금값은 폭등했어요. 암호화폐도 이런 무너진 기존 화폐질서로 인해 폭등한겁니다.


    마지막으로, 암호화폐쪽에는 - 아나키즘뽕에 취한 광신도도 좀 있지만 - 리버테리안/오스트리아 학파쪽이 많아요. 저도 그쪽.

    국가가 금융위기로 인해 돈을 신나게 찍어내서 화폐 가치를 떨어뜨리고 부채가 쌓여가는 것, 중앙화된 어플리케이션/조직이 취하는 개인정보들과 폭리에 대한 반감을 갖고

    중간자 없이 신뢰가 확보된 P2P 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퍼블릭 블록체인/DAG을 지지하는거죠.
  • ?
    winner 2018.02.28 21:20
    송금시간이 오래 걸리는 상황에서 결제 취소 가능성을 조합하면 고객이 물건구매 후 가게를 나와서 송금이 완료되기 전에 결제를 취소시켜 버리고, 다른 곳에서 물건 구매를 해버릴 수 있죠. 물론 송금 완료되기 전에 고객을 내보낸 가게가 잘못한 거 아니냐고 말할 수는 있는데 Hearn 이 말한 최종결론은 결국 물건구매 체계가 성립할 수 없다는 이야기이고, 그 문제 자체는 이중지불과 마찬가지 아니냐는게 제 생각입니다. 나름대로 기술적 학습을 많이 한 유시민이 이 부분에서 문송하다면서 용어 오용을 회피할려고 한다면 할 말은 없고요.
    https://youtu.be/GfaQgl50Mv4?t=26m23s

    Warren Buffett 도 참 말이 많죠. 그의 종자금은 보험사의 보험금이었다고 하죠. 지금은 그러면 불법이고요. 미국 전후 경제 재건의 역사 속에서 운이 좋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죠. 음... 이건 토론 중심 주제는 아닌 것 같긴 한데...

    뭐, 작년 암호화폐 대란으로 저도 참 여러가지 공부 많이 해서 즐겁긴 한데요. 지급보증 - 신용이란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면 anarchism 이나 libertarian 이나 뭔 차이인가요?

    국가가 사법정의라는 이름의 폭력을 통해 사회유지를 하고 있다면 개인의 부 (사유재산) 를 지켜주는 것 역시 국가권력이란 폭력에 의해서 가능한데 그런 사회유지를 위해 각자의 부의 재분배가 필요할 수 있고, 그 방법으로서 화폐발행을 하는 것 아닌가요? 그것만큼은 국가권력이 동원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libertarian 의 사고방식을 저는 이해하기 힘들더라고요.
  • profile
    IoT 2018.02.28 21:37
    '송금시간이 오래 걸리는 상황에서 결제 취소 가능성을 조합하면 고객이 물건구매 후 가게를 나와서 송금이 완료되기 전에 결제를 취소시켜 버리고, 다른 곳에서 물건 구매를 해버릴 수' 없어요. 누가 컨펌 제대로 안 된 코인을 믿고 물건을 팔아요??

    그리고 라이트닝 네트워크 제대로 도입되면 비트코인으로도 즉각적인 결제 가능합니다. 다른 블록 생성 주기/컨펌 시간 짧거나 단일지불증명 가능한 코인들 많고.

    Hearn의 글 다시 읽어보세요. 그 뜻이 아닙니다. 블록 스케일링 문제와 이에 따른 트렌젝션 급증시 수수료 상승과 컨펌시간의 증가를 지적하면서 비트코인이 실패했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블록 스케일링 문제 계속 해결하고 있어요. 비트코인 캐시 측은 빅블록으로, 비트코인은 새로운 기술들로..

    한호현 교수와 유시민 작가 모두 "비트코인 이중지불 가능합니다"라고 말한 거 맞아요. 그래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어요.


    그리고 아나키즘은 리버테리안과 전혀 다릅니다. 이건 제가 잘 설명할 자신도 없고 글이 너무 길어져서... 근데 "국가권력이란 폭력에 의해서 가능한데 그런 사회유지를 위해 각자의 부의 재분배가 필요할 수 있고, 그 방법으로서 화폐발행을 하는 것 아닌가요?" 는 이해가 가질 않네요. 부의 재분배를 위해 화폐발행 하는 것은 조지프 슘페터가 공산혁명 후 효과적인 통치와 부의 재분배를 위해서 인위적인 "심각한 수준의 양적완화"를 시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한 그거 아닌가요? 양적완화는 유동성을 시중에 직접 푸는건데..
  • ?
    winner 2018.02.28 22:03
    아니, 그러니까 Hearn 의 글을 인용한 것은 '수수료를 대체하다' 부분만을 말씀드린 거예요. 첫 인용 댓글에서도 '수수료를 대체하다' 를 분명 언급했었고요.

    Ayn Rand 여사의 일대기를 읽어보면 공산주의에 혐오감을 가지는 것은 나름 이해가 가는데... Libertarian 이나 objectivst 들은 국가권력에 의한 폭력과 대중의 폭력은 완전 다르다고 인식하는게 신기합니다.
  • profile
    IoT 2018.02.28 23:13
    ......'수수료를 대체하다' 부분은 RBF(Replace by fee) 기능의 도입으로 인한 우려인데 이건 선택사항이고 일단 체인에 기록되면 되돌릴 수 없잖아요. 그리고 비트코인 캐시는 이거 삭제했어요.......;;

    그리고 전 이데올로기 관련해서는 잘 몰라요.. 그리고 그린스펀은 청문회에서 탈탈 털렸죠..

    "나는 실수했다."
    "내 금융 경제 모델에는 결함이 있었다."
    "금융 위기가 이렇게까지 거대해진 원인을 아직 모르겠다."
    "수십 년에 걸쳐 운용하던 경제 모델이 갑자기 기능을 하지 않게 되었다."
    "변동금리 대출에 대한 내 견해는 틀렸다."

    https://steemit.com/coinkorea/@noctisk/9
    https://steemit.com/kr/@pius.pius/2p1kth
    이게 제 생각에 가까워요. 지나친 양적완화로 인해 현금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

    https://steemit.com/kr/@admljy19/5hqk3b
    이렇게 극단적인(?) 견해도 있긴 한데 이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지금의 통화 정책은 비정상적이라고 봅니다.
  • ?
    winner 2018.03.01 00:56
    그정도가지고 털린 겁니까?
    지금도 하고 싶은 소리 다 하고 사시는데...
    그리고 문제의 금융분야는 책임을 다 했습니까?
    Bitcoin 이 무엇에 대한 증오 속에서 태어났건 그걸 운영한 사람들이 내세웠다는 가치가 바로 libertarian 이라는게 전 짜증이 나는겁니다. 무슨 자기부정도 아니고... 그래서 저는 차라리 CryptoAnarchism 을 지지하는 거라면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제가 이념이나 철학적 견해를 이야기 하는 것은 우리가 거래 (교환) 를 한다는 것이 바로 자본주의의 근본동력인데 그 거래가 가능한 것은 상호호혜의 원칙 (보통 무역에서 이야기하죠.)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것은 상호신뢰와 신용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을 수 있는 상대, 즉 나와 대등한 주체적이며 자유로운 사람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송금 혹은 수금 대상 (object) 이 아니라고요.

    그래서 유시민이 화폐의 사회적 기능,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는 것이고요. 제가 알기로 Bitcoin 이 처음 등장하고, 송금을 위해서 사람이 직접 만나서 (local transfer) 이루어졌다더군요. 대게 Bitcoin 을 받는 도박장에 가려는 도박사들이 받았다고... 뭐, 그래서 도박장에서 잃고 남은 Bitcoin 잊어 먹었다가 나중에 엄청 가치가 불어나서 대박났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도 있고...

    하여간 대규모, 상대신원의 미확인이라는 상황에서 암호화폐는 여러가지 고민이 필요할겁니다.
  • ?
    winner 2018.02.28 22:11
    흠... 심심해서 bitcoin.org 에 들어가봤는데 유시민이 언급한 '즉각적인 피어투피어 거래' 에서 '즉각적인' 이라는 단어는 한국어 homepage 에서만 나오는군요.
    Web Archive 로 보니까 옛날에는 영어 homepage 에서도 'instant' 라는 단어가 붙어있긴 했군요. 지금은 빼버렸네요.
  • ?
    winner 2018.02.28 22:37
    아,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양적완화가 필요하게 된 금융위기의 많은 책임이 Alan Greenspan 에게 돌려지고 있죠. Libertarian 이라고 여겨지는...
    물론 그가 했던 것은 금리인하 순식간에 막 하는 등 전형적인 케인지언이었고, 리먼 브라더스 사태 때 최종적으로 책임있는 행동을 하지 않고 (자유롭게?) 도망쳤죠.
  • profile
    방송 2018.02.26 18:29
    노동자들의 해방은 아직 멀었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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