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누르면 빨라졌죠. 전 있었는데 눌러볼 생각을 안해서.. 어렸을때라

아닛...어째서 00인데 아는거죠...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안나고 싶습니다. 안나야 합니다.

아아아아아어 모르겠다.

앗 추억의 터보버튼 ㅋㅋㅋ

FND가 있다면 그게 또 랜드마크 벤치 기준인 희한한...

터보버튼 누르면 터보 노래 나온답니다

진짜인가요? ㄷㄷ

저거 그냥 오버클럭 된거처럼 보이게 하는거 아니였나양?

그리고 파워버튼도 지금처럼 ATX 용 파워버튼이 아니라 AT용 파워버튼이라.. 누르면 쑥 들어가서 고정되는 형식이었죠. 다시 누르면 도로 나오고..

옛날 8088 이라는 CPU 쓰던 시절 얘기입니다.

IBM PC XT 가 8088 을 썼고 클럭은 4.77 MHz 였죠. 그 시기 CPU 클럭이 5 MHz 까지 가능했음.
문제(?)는 얼마 안 가서 CPU 칩 자체가 클럭 8 MHz, 10 MHz 까지 높아진 것들이 나왔다는 것.

지금이야 전원 관리 기능 때문에 같은 CPU 라도 수시로 클럭, 실행속도가 바뀌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라 CPU 속도가 빠르거나 느리다고 문제가 발생하는 식으로 만들 수가 없죠. 그러나 그 때는 달랐음.

클럭 속도를 보면 짐작 가능하시겠지만, 소프트웨어를 만들때도 1 클럭으로 무슨 명령 실행. 그 다음 3 클럭으로 무슨 명령. 식으로 클럭 단위로 세가면서 프로그래밍하기도 하던 시절.

이렇게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8 MHz CPU 에서 실행시키면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 ?

음악이 마치 카세프테이프 고속 재생한 것마냥 음정이 높아지고 박자도 빨라졌음.
당시는 그래픽 가속은 고사하고 음악도 소프트웨어로 스피커를 직접 제어하는 식이었거든요.

게임 캐릭터들도 클럭 속도와 비례해서 엄청 빨빨거려서 난이도 급상승.

그래서 클럭 속도 빨라지면 쓰기가 곤란하거나 문제가 발생하는 소프트웨어 쓸 때는
IBM PC XT 와 같은 클럭 4.77 MHz 로 놓고,
빨라도 되는 소프트웨어 쓸 때는 터보 버튼 눌러서 클럭 8 MHz 로 놓는 식으로 사용.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터보 버튼이 아니라 [ not slow 버튼 ] 이라 해야 어울리겠네요.
누르면 원래 CPU 칩의 정상 속도. 안 누르면 호환성을 위한 저속 실행 모드였으니까요.

보통 저것 누르면 원속도였고 끄면 반토막이 보통이었지요.ㅋ
물론 오버클럭도 점퍼로 했던 시절이라서 충분히 가능하지만 우리같은 개인 사용자들은 스스로 오버 클럭킹을 했기에 알아서 만들었죠.ㅋㅋ

많은 기기들은 본체에 3자리 숫자 LED도 붙어 있어 클럭숫자를 점퍼로 프로그래밍(?)을 해서 표시되게 끔 했었죠. 물론 PC에 애정이 있어야 이것도 가능했죠... 식상하면 HI나 Lo로 표시도 할수도 있고...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80년대 말쯤 나온 대우전자 XT는...
클럭은 대략 10MHz는 녹색
7.5MHz는 황색 5MHz는 빨간색

클럭조정은 콘트롤 + 알트 + 숫자(1,2,3)이죠.
윈래 8088의 정규속도는 4.77MHz인데 제는 터보 XT라서 게임이 너무 빠를 때 매우 유용했던 기억이 나네요.

다만 황금도끼는 매우 느려서 여자 캐랙터가 쓰는 필살기 만땅 채우면 나오는 기술 절때 쓰지 말라는 서로간의 합의는 있었죠. 2인용 게임인데 민폐죠.ㅋ

P.S 글을 작성을 올리니 윗분께서 먼저 소개하셨네요.
반갑워요.^^

이 글을 보니 생각나는 것인데 학교에 있는 솔라리스 컴퓨터가 상당히 탐이 나더군요. 학교에 있어봤자 어디다 쓰겠냐만은 들고가면 절도겠죠. (츄릅)

저는 486DX2 세대라 CPU 배수적용 하는 버튼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486DX2의 2가 2배라는 의미라서 66Mhz 로 동작하는데 터보를 끄면 33Mhz로 동작..
이후 펜티엄 프로세서들은 바이오스에서 조절 가능하게 되면서 사라진걸로 알고 있었어요

터보..
어렸을때 고인돌의 원시인이나 페르시아왕자만 괴룝혀서 사실 눌러도 차이를 몰랐었죠 ㅋㅋ

터보 부스터ㅋㅋ

5.25인치 플로피디스크는 SAVE버튼이 되어 살아남았는데
터보버튼은 잊혀졌네요...

추억의 터보 버튼 ㅋㅋ 초딩 때 봤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