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본 글에, 베스킨라빈스가 박카스맛 아이스크림을 판다는 게 있었죠. 점심으로 쫄면에 떡볶이 먹고 아 좀 매운데 뜨거운데 하던 차에 베스킨라빈스를 발견하여...
하나 먹어 봤습니다. 콘 사진도 찍었는데 왜 그건 증발된거지.
첫 입은 괜찮아요. 박카스가 나름 자극적인 맛이잖아요. 그런데 이게 한입이 두입되고 두입이 다섯입쯤 되면 질리기 시작합니다. 박카스는 작은 드링크 병으로 마시고 끝내야죠. 레드불처럼 커다란 캔에 마시는 게 아니잖아요.
처음 살때는 베스킨라빈스에서 가장 작은 콘도 슈퍼에서 파는 통 아이스크림이랑 가격이 비슷하구나 이랬는데, 먹다보면 아니 왜 이렇게 많이 퍼준거야...로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그래도 이거 드실 분은 꼭 콘 말고 컵에다 드세요. 빨리 녹아서 흘러내리는 건 둘째치고. 박카스맛 샤베트를 얇은 와플이랑 같이 먹는 그 맛은 썩 조화롭지 않아요...
어제 댓글에 써둘걸 그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