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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https://gigglehd.com/gg/1875412
동경하던 시즈쿠를 모니터에서 꺼내 합법 여고생과 결혼에 이르게 된 남자사람
조회 수 1020 댓글 14

1. 요즘 제가 트위치에서 IRL(In Real Life) 방송을 하고 있어요. (닉네임 아루선생)

IRL로 컴퓨터 고민상담이나 스트리머의 설정꼬임상담, 투컴세팅 상담같은거 해드리거나

하드웨어 매니악한 잡담을 시청자와 나누거나 화젯거리가 없을때는 오타쿠토크도 하고 있어요.

그런데 갑자기 방송중에 지인에게서 문자가 오는겁니다.

ASUS X99 보드 ***에 20만원 올라왔다 ㄱㄱㄱㄱ

그냥 생각없이 입금부터 해버린것이 서막이었습니다. 모든 과오는 여기서 출발했죠...

 

2. 사실 X99 갈 생각은 아예 없었습니다. 

친구가 최근에 살짝 문제있어서 관심이 필요한 아이비 본체세트를 2개나 주었고, 자잘한 타워쿨러도 미사용으로 엄청 많이 떠넘겼습니다(대부분 ASUS 쿨러인데 필요하신 분 있으시면 2-3만원에 팔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5년씩 지난 시스템들이 생각보다 메인보드가 스트레스를 주었고, 같이 받은 1열수냉 두개중 한개는 펌프가 사망하였고, 한개는 온도를 제대로 잡지 못했습니다. 제대로 조립을 했는데 스트레스를 계속 주는 부품들에 대해서 신뢰감이 극도로 떨어지기 시작했고, 그냥 하스웰 이상의 시스템으로 다 가버릴까까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3. 아이비 시스템을 억지로 쓰려고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제가 일단 갖고 있는 CPU가 3개나 있었고 이 CPU 스펙이 딱히 낮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I7-3770, I5-3570k뚜따, I5-3570) 그래서 이 CPU들을 조금 더 신뢰할 수 있는 보드에 담으면 어느정도 활용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하나같이 이것들이 자잘한 문제가 있어서 막상 케이스에 실장하면 실사용이 어려울 정도로 불안정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마루에서 사용하는 영상감상용 시스템이 SPDIF를 사용하는데, 가급적이면 PS4에 옵티컬을 주고, 컴퓨터에서 코엑시얼을 주는게 셀렉팅이 간편해서 보드에서 SPDIF를 지원 해주는 형태를 원했어서 아이비가 딱 제격이었습니다.(하스웰보드부터 점진적으로 사라지기 시작함) USB 사운드카드 가진거에 코엑시얼 출력 있는게 없길래(하나 있는건 2채널 전용인 프로디지 큐브) 그냥 플스 할때마다 광출력을 바꿔꽂다보니 플스를 계속 귀찮아서 안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더군요.

 

4. 그러던 와중에 X99는 정말 제가 원하던 플랫폼이었습니다. 최근 방송하면서 코어 수에 대한 욕구가 증가되었고, 언젠가는 저렴한 Z620이나 Z820정도 저렴한걸 V1~V2정도 끼워서 써볼 맘을 계속 갖고 있었고, 거기다가 인텔의 마지막 V3/V4는 인텔의 마지막 인듐 숄더링 라인업이잖아요... 한개정도는 보유하고 쭉 써보고픈 욕망이 있었습니다.

 

5. 결국 보드를 시작으로 생방송중에 I7-6800K또는 6850K를 뒤지기 시작했고 아마존 뉴에그까지보다가 제가 생각지도 못한 루리웹장터에서(!!) 미개봉 6850K가 올라왔다는 시청자분의 제보를 받고 바로 전화를 걸어서 직거래 시간약속을 잡아버렸습니다.(저는 울산, 판매자는 부산) 그 이후로는 그냥 폭군이었죠 NVME SSD를 지르고... 램을 뭘로하지?

 

6. 요즘 램값 무지 비싸잖아요...지스킬이나 커세어 뒤져보다가 이건 아니다 생각하고 램은 그냥 4기가 중고네장 세트로 12만원에 샀습니다 ㅠㅠ 다 사고 보니 수냉쿨러가 필요하네요? 2열 수냉을 또 삽니다...

다사고 보니 120만원대가 나오네요 현탐이 오기 시작하고 멍때립니다. 이걸 조립하게 되는 기대감과 기존걸 뜯어야 한다는 허탈함이 동시에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화요일 오후에 실시간으로 방송을 틀어놓고 조립을 하려고 합니다.

조립이 완성되면 이 HEDT PC로 방송과 동영상시청과 주식을 하겠네요 이제 유튜브에 본격적으로 클립영상도 칼질해서 올려 볼 생각입니다. 

 

뭔가 아이비 강령술해서 쓰려다가 일이 커져서 십일이 되는 기분인데 제대로 돌아가는 PC를 5년정도 써볼 생각을 하니 여러가지로 가슴이 벅차네요 1366시절의 블룸필드나 웨스트미어 플랫폼도 아직까지 쓰고있고 안정성에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벌써부터 기대가 되어서 잠이 안옵니다.

 

결론은 간만에 PC를 제값주고 한대치를 제대로 질러보네요. ㅇㄱㄴ

 

 

################10/17일 추가##############

 

C*대*통* 택배가 기존 기사가 무슨 일이 생겼는지 22시 30분에 택배가 오고(수냉쿨러/램)

보드는 아예 내일오네요...

 

결국 오늘 오후에 방송 못했습니다 ㅠㅠ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17.10.17 03:46
    IRL방송이 뭔가요...?
  • profile
    나이      동경하던 시즈쿠를 모니터에서 꺼내 합법 여고생과 결혼에 이르게 된 남자사람 2017.10.17 04:38
    원래 트위치는 게임전용 스트리밍 사이트였습니다. 하지만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서 토크쇼나 그런류의 카테고리를 신설해달라는 요청이 많아짐에 따라서 생활접근 방송이라는 명목으로(In Real Life) 별도로 카테고리가 신설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게임을 하지 않아도 트위치 스트리머로써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을 전에들을 수 있어요. 저도 게임이 주 컨텐츠가 아니지만(본문에 씌여 있는 대로) IRL 카테고리를 달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스트림을 하지 않아도 방송을 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있게된 것이지요.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17.10.17 04:45
    아 그런거였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재밌는 방송일거 같네요.
  • profile
    링크 2017.10.17 05:41
    지름은 지름을 부르는 법이죠
  • profile
    나이      동경하던 시즈쿠를 모니터에서 꺼내 합법 여고생과 결혼에 이르게 된 남자사람 2017.10.17 06:33
    모든 것은 보드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Aㅏ...
  • profile
    설아      ShellCat ː 雪雅 - 1st shell 2017.10.17 07:23
    그러니 보드 제보자를....
  • ?
    포인트 팡팡! 2017.10.17 07:23
    설아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나이      동경하던 시즈쿠를 모니터에서 꺼내 합법 여고생과 결혼에 이르게 된 남자사람 2017.10.17 07:45
    Aㅏ..... 이미 정복된 텅장입니다.
  • profile
    TundraMC      자타공인 암드사랑/GET AMD, GET MAD. Dam/컴푸어 카푸어 그냥푸어/니얼굴사... 2017.10.17 07:55
    ...저도 4790k 26에 올라와서 살려고했는데 문득 6700k가 30에 올라온걸 보고 라이젠 1달전에 Z270풀셋으로 맞추고 텅장된 기억이...
    1700 당첨안됬으면 라이젠 2세대 되서야 쓰게됬을수도 있...ㅂㄷㅂㄷ

    지름은 지름을 낳는다는게 참 누가만들었는지는 몰라도 잘만든 말 같아요(...)
  • profile
    나이      동경하던 시즈쿠를 모니터에서 꺼내 합법 여고생과 결혼에 이르게 된 남자사람 2017.10.17 09:53
    이왕 지른거 즐겨야죠!!
  • profile
    난젊어요 2017.10.17 10:06
    원래 하나지르면 지름이 연속해서 오는 법이죠
  • profile
    나이      동경하던 시즈쿠를 모니터에서 꺼내 합법 여고생과 결혼에 이르게 된 남자사람 2017.10.17 22:59
    도미노현상....
  • profile
    ExyKnox      An ordinary human connecting dots about every experience✨ 2017.10.17 22:39
    뭣보다 램값 이야기가 제일 와닿네요.

    전 언제 8기가를 한장 더 사려나 모르겠습니다 ㅠㅠ
  • profile
    나이      동경하던 시즈쿠를 모니터에서 꺼내 합법 여고생과 결혼에 이르게 된 남자사람 2017.10.17 22:59
    저도 이러면 평생 램업글 못하게 생겼네요 32기가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날이 얼마나 빨리 오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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