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쓰는 듯 합니다.
무선조종 헬리콥터를 취미로 하다 알게 된 친구와 함께 내일 2박3일로 아키하바라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일본은 처음이고, 가장 최근에 외국 나가본 것이 6년 넘은 친구입니다.. 그것도 신혼여행..
참고로 둘 모두의 관심사는 무선조종 헬리콥터 포함하여 무선조종 용품, 피규어 등 입니다.
원래는 혼자 갈 생각이었는데(저는 혼자 여행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친구가 대뜸 같이 가겠다는 겁니다...
(살짝 뭔가 꼬이기 시작한다는 느낌이 드는데... 곧 같이 가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사람 좋고 코드도 잘 맞는 친구라서요).
이 친구는 와이프와, 6세, 4세 아이가 있는 가장입니다;; 저는 아직 미혼이구요.
이 친구가 와이프에게 "이틀만 다녀올게"라고 말하고, 며칠 후 곧 이틀을 "2박"이라고 주장하며 2박3일 일정을 와이프에게 허락을 받아내고, 같이 가게 되었는데...
저랑 코드가 잘 맞는다고 위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매우 곤란한 요구를 합니다..
"메이드 카페에 가고 싶다!"
이를 어쨰야 할지...
저는 아키하바라 작년초부터 괜히 꽂혀서 몇 번 가보긴 했어도, 메이드 카페는 아예 가보리라 생각을 안 했는데..ㄷㄷ
이를 어쨰야 할 지..
심지어 저는 스미마셍 곤니찌와 스고이 이따이 스바라시 야메떼 요정도 밖에 모르는 상황이고, 동행은 일어 영어 모두 어려워 합니다;;;;
메이드 카페... 매우 난감한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
저는 무척 부담스럽습니다..^^;
내일 아침 8시 40분 비행기인데 잠이 안 오네요^^;;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