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까지는 평정심을 유지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왔건만....
D-1의 날이 되니 왠지 주마등이 스쳐가고 머릿속 세상은 마치 지구 종말 전의 무법지대 난장판 같은 혼파망의 심경입니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 정신만이라도 과거로 보내주세요 ㅠㅠ.... 무한 루프에 빠져도 좋으니까 제발... 어흐흙 하는 개판 오분 전의 판타지가 벌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아마 내일은 일생에서 가장 긴 하루가 될 것 같아요.
방의 PC 부품, 자전거 부품, 온갖 전선 공구, 박스류 등등... 정리할 것도 많고.... 노트북 포맷해다가 수험생 동생에게 21개월 무상 임차해주고.... 방에서 내 흔적을 지우고.... 만날 사람도 많고..... 많이 바쁜 하루겠네요 ㅎ
머리 밀고 모든 자금을 나라사랑 카드에 때려박아야 하고.... 등등 용사님 수식어도 신청해야죠 흐에에에..... ㅠㅠ
정리가 다 되면 D-Day에 짤막하게 인사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