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크롬북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노트북이 고장났다고 글을 썼었는데...아예 부팅이 되지도 않았지만
다음날 혹시나 싶어서 꾹 눌러보니까 복구페이지가 뜨더니 켜지네여...
아마도 윈도우10이 자꾸 말썽을 일으키는 듯 합니다
덕분에 해피해피합니다
복구를 확인하고 기글에 들어와서 댓글 달아주신분들께 뭐라 쓸지 고민하다가 차마 적지는 못했습니다
원래 크롬북은 생각도 하지않았습니다만 소설을 쓸려고 쿨러위에 노트북을 올리고 침대에 누워서 쓰다보니까 무게때문에 압박이 상당하더라구요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하다가 안드로이드태블릿에 키보드를 꼽아보았으나 안에 있는 워드프로세서에서 이상하게 버벅여서 절망하고 있었습니다
동생이 뭐 산다고 컴가게를 가길래 따라갔는데 거기서 크롬북을 보았지요
바로 이거다 싶었습니다.돈을 조금씩 모아 오늘 가서 질렀지요! 후후
에이서의 ac700 모델이고 1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딱 소설만 쓸 수 있으면 된다 마음을 먹고 본 결과...디스플레이도 글자 보기에는 문제가 없음,오히려 상당히 깔끔해보이는게 제법 좋았습니다
저가 디스플레이 특유의 뭔가 좀 뽀샤시한 느낌이 나긴하지만요
중요한 키감은 생각외로 쓸만합니다.사실 제가 키감을 크게 가리지않고 나름의 재미를 붙이기도 하지만 결코 나쁜 수준은 아닙니다
스피커는...뭐...음악이 나오긴나오는구나 정도,저가형이라 그런지 특유의 깡통 울리는 듯한 소리가 나지요
전반적으로 글쓰기에만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만 조금 애매한게 웹서핑을 목적으로 한다면 차라리 태블릿이 낫지않을까 싶어지네요
키보드로 스크롤을 내리면 덜덜덜하며 내려가고 터치패드로 내리자니 터치패드 감때문에 그렇게 편하지는 않습니다
여러모로 싼가격에 쓰기에는 좋지않나 싶습니다 저는 대만족이에요
한 가지 단점을 꼽아보자면 구매한 곳에서 돼지코를 넣어줬는데 워낙 싸구려라 꼽으니 파지직하며 전류가 튀더군요
충전도 안되고...결국 하나 좋은 걸로 구매했습니다
꼽다보니 하나가 더 나왔는데...기본이 러시아어로 되어있어서 한국어로 바꿨더니 스토어 들어가면 자꾸 러시아어로 바뀌는군요
무슨 문제일까나...
더군다나 크롬 OS가 이제 안드로이드랑 통합되지 않았나요?
덕분에 안드앱도 굴러갈 것으로 보이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