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판이 뭔지 아실 분도 있을겁니다.
50년 1월 13일에 녹음하여, 6.25 발발 일러도 3개월 전에 나온 극도로 희귀한 음반입니다.
뒷면은 순경아저씨 동요였고, 이쪽 면은 보도연맹 학살사건의 주동자 김태선이란 양반이 녹음한 민경일심이란 연설입니다.
저기 사진을 보시다시피, 레코드 홈이 아예 달아나버려서 저기는 아예 재생이 불가능합니다.
바늘이 잘못하면 부러져요.
우드픽스로 저렇게 메꾼 후에, 레코드 홈 모양대로 닳게 한 메로나 막대기로 우드픽스 위에 음구를 새겨서, 그 위를 재생하면 그나마 덜 튀게 재생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홈을 새로 만든 거죠.
이러한 방법으로 16+2/3rpm으로 재생한 후, 그나마 튀는 걸 조각조각 이어붙여서 (한 십수조각 나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재생에 성공했습니다.
복각 난이도 별 다섯갭니다.
진존해 있는 다른 두 판도 상태가 비슷하게 심히 나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기엔 강령술이 너무 강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