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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7.10.10 19:56

첫 한의원 진료 후기.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https://gigglehd.com/gg/1845083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조회 수 368 댓글 13

점 보는 줄 알았습니다.

같진 않더라도 그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결국 내과의 선생님과 비슷한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닭을 먹지 말라니... 오...세상에...

 

 

침도 맞았습니다. 

침 하나가 유독 깊이 들어가는 느낌이 나더라니, 아직까지도 울립니다. 'ㅁ')~ 침의 원령이 남아서 저를 저주하는 기분입니다.

침 뽑은 후에 시퍼렇게 멍들고 핏줄이 곤두섰었는데 지금은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멍든 건 여전하지만요.

 

손,발가락도 따야한다고 막 막 찔렀는데 피가.. 그렁그렁 맺혀가지고. 백회혈도 파박! 푸슉... 매일 해줘야 한대요, 아침 저녁으로. 늙어서 그런지 상처가 잘 안아무는 요즘, 찌른데 또 찔러야 한다니 넘나 잔인합니다. 나중가면 거기만 거뭏게 남지 않을련지. 중2때 종이에 베인 손의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어요... 고등학생 되고 생긴 것들도 당연히 ㅠ.

 

오늘은 육만오처넌 냈구요,

내일은 약값으로 이삽십마넌쯤 들 거래여. 아이고야. 매일 진료비 오천오배건씩 내야 하는 건 생각보단 쌉니다.

 

 

 

매일 와야 한다는 것, 그말인즉 야자를 빼고 딩가딩가! 예히.

내일부턴 진료만 받고 다시 야자실로 부름받을 것 같긴 하지만 오늘만은 희망을 안고 살려구요. 희망, 얼마나 좋은 울림입니까.

 

 



  • profile
    rnlcksk      감사합니다! 2017.10.10 19:59
    몸도 안좋은데 집에서 쉬는것도 안되는가 싶긴 하군요.
    초반에는 침 박은 느낌의 잔재가 오래오래 남기는 하죠.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7.10.10 20:03
    야자실에서 뒹구나 집에서 뒹구나...

    엄연히 다른데 같대요.
  • profile
    몜드라고라      고영셋 마망 2017.10.10 20:01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침맞고 약먹고 했는데 그래도 먹으면 좀 나아요. 그리고 수능끝나면 더 나을 거에요 ㅇㅅ<
    건강관리 잘하고 화이팅 입니다 어린이!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7.10.10 20:04
    돈 왕창 깨지셨겠어요.

    수능 끝나면 진정한 백수.. 바로 알바전선 투입시키실거래요.
  • profile
    몜드라고라      고영셋 마망 2017.10.10 20:06
    음 이모부가 한의사셔요 ㅋㅋ :3 이모는 간호사시구 :D 덜깨지긴 했어요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7.10.10 20:08
    오오...

    친인척 혜택. 전 누려본 기억이 없어요 ㅠ...외딴 제주도 살이..
  • profile
    쿤달리니 2017.10.10 20:03
    순간 회음이랑 헷갈려서 엄한 생각할뻔.. 어휴 37일만 고생하세요!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7.10.10 20:03
    예? 어디요?!(동공지진)
  • profile
    설아      ShellCat ː 雪雅 - 1st shell 2017.10.10 20:07
    보통 침 맞으면 멍도 안들고 피도 왠만해서는 안나는데...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7.10.10 23:47
    피 나는 건 사혈침이래여.

    근데 그냥 침도 피가 나왔... 정말 이슬만큼만 나왔지만요.
  • profile
    노노봉 2017.10.10 21:03
    화이팅 입니다
  • profile
    네모난지구      내 집 마련의 그날까지 2017.10.10 23:33
    역시 약값이....엌;;;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7.10.10 23:46
    저번 달 50 나왔대여...
    역시 응급실이 비싸요.

    제가 늦둥이라 부모님 연세도 있으셔서 자금 마련 하셔야 할텐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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