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총갈기는 영상 보다가 떠오르네요..
전역 두달인가 세달 남았을때
이전부터 제 총이 F급이라서 ㅋ
장전손잡이 후퇴 고정이 확률적으로 재수 좋아야 되는 총이었는데
중대장이 자꾸 저보고 사격 나가라더군요.
어차피 전역도 얼마 안남을때라
커리어 쌓을 필요도 없는데..
그래서 총도 폐급이고 부대에 남아서 업무 있어 그거 하겠다고 해도
그래도 사격 못보내 안달인지 결국은 보내네요
오만상 다 쓰면서 사격장 가긴 했는데
총도 폐급이고 똥병장인 제가 제대로 할 리가
탄알집 갈자마자 바로 장전 손잡이 앞으로 튀어나와서
기능고장으로 저는 탄알집 몇개만 갈아치우게 쏘고 말았습니다.
저도 귀찮아서 일부러 고정시키려고 노력도 안했구요
중대장은.... 막내 중대장이라서
고참 짬대위한테 "애들 총기 상태가 왜 이따구야!"
ㅋㅋ
사격장에서 제가 안전관리에 소홀히 한것도 잘못이 큰데
왜 굳이 데려가려고 했는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그렇다보니 병사 말은 귓등으로 흘리고서
결국은 갈굼 엔딩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