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밀레니엄 파크에서 아마도 매디슨 스트리트 쪽으로 찍었습니다.)
시카고에 약 두 달 일정으로 와 있습니다. 회사 일로요.
시카고에는 처음이고, 미국에도 처음이고, 사실 외국 나가는 건 처음입니다.
그래도 워낙에 사람이 인터내쇼날한건지 적응은 잘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제2의 고향에 온 느낌도 드네요.
시카고에만 해당되는 건 아니고, 미국이 전반적으로 그렇지만 크기가 큽니다.
옷도 제 위로 사이즈가 몇개나 더 있고, 음식은 이 동네에선 1인2식이라는 게 불가능할 정도.
아니, 오히려 따져보면 하루에 한 끼만 먹어도 배가 안 꺼지는 일이 종종 있을 정도입니다.
시카고는 맛집이 굉장히 많네요. 그것도 이주민들이 와서 하는 맛집들이.
당장 집 근처만 가도 폴란드 마을이 있고, 조금 더 내려가면 우크라이나 마을이 있고 그렇습니다.
한국계도 빠질 수 없이 바로 옆에 중부시장이라는 데가 있네요. 아직 가보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출퇴근 하면서 장기투숙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관광/여행과는 사뭇 마음가짐이 다르네요.
일단 시카고 물가가 비싸서 밥만 먹고 살아도 예산에 구멍이 날 것 같습니다.
오늘 점심은 적당히 중국음식 배달시켜먹고, 오후에는 저 밑에 동네 축제 한다는데 거기나 가봐야할까 싶네요.
시카고에 대한 질문이나 추천도 받습니다. 특히 맛집 관련해서요. 먹는 게 남는 거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