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는 '어제의' 이지만요.
어제는 크로스핏하고 기절(?)했기에 글을 못썼습니다.
(진짜 기절이 아니라 그만큼 굴렀단 이야기)
언제나처럼 워밍업과 스트레칭으로 제몸은 이미 달궈지다못해 (진짜로)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었고, WOD(오늘의 운동)에 들어갔죠.
1세트 구성은
데드리프트 10회(이것도 FM대로 하려면 155파운드 역기를 들어야 합니다.)
월 볼(?) 15회 (공을 벽 상단에 던졌다 받아야 하는데, 던지고 받을 때... 스쿼트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FM대로 한다면 20파운드공을 가지고 합니다.
(줄넘기)더블 30회... 인데, 전 이단뛰기가 잘 안되어서 1단뛰기 120회
인데... 이것을 "10세트"도는 겁니다.
순간 머릿속에 이런 생각이 들었죠. 저리해서 10세트라면...
데드리프트 100회, 스쿼트로 공던지기 150회, 줄넘기 1200회 이니까요.
물론 횟수가 많으니... 무게 조정은 들어갔습니다. FM(Rxd라도 합니다.)대로 하면 정말 자칫하다간 병풍뒤에서 누워서 향내를 맡을 지도 모르니까요.
전 무게조정 엄청 들어서 35파운드 역기에 8파운드 짐볼로 갔지요.
그러는데도... 4라운드 즈음부터
다리 근육이 불끈거리고,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6라운드 때는 심장도 터질듯하고...
7라운드 끝나고... 8라운드 들어가기 직전에 정줄놓아질 지경에서 딱 스톱을 시키더군요.
( ... 코치가 어쩜 상태를 그리 잘 알아보는 지)
여튼 10라운드는 다 못돌고... 7라운드 도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같이 하던 동료도 노잉 같이 타자는 말을 안하더군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는데도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머리는 잠을 깼는데... 몸이 안 움직이더군요.
신체능력이 증진될지도 모릅니다(근거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