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치에 1600 : 768 해상도
그래픽 감속기 gma600
램 2기가
시퓨는 아톰 싱코 1.6기가
드라이브는 1.8인치 hdd → 80기가 ssd
십년전에 나온 노트북이라고 쳐도
아니 넷북이라고 쳐도 cpu는 엄청 딸리는 편이었습니다.
제가 쓴 바이오p 노트북은 색상이 크리스탈 화이트(펄감이 좀 있는 화이트)
사양은 위에 저겁니다.
일단 저는 소니 제품을 써본적이 몇번 안됩니다만
저 노트북을 쓰고 소니에 홧병이 났습니다.
아니 홧병일수도 있는데 뭔가 피하고싶게 멜랑꼴리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저는 몇년전만 해도 일반적인 서브노트북보다 더 작은 크기에서 윈도우를 돌리는건
엄청 그 기계를 신격화 했었습니다.
x86 cpu까지 들어가면 그거는 집에서 쓰는 컴퓨터나 크게 다른것도 없으니까요
근데 저 기계를 몇달이라도 써보고 드는 생각은
이정도로 이쁘고 멍청하고 느려터지고 눈알 빠질거같은데 가볍고 키보드 치기 편하고 빨콩은 결함이 있고 문서보기 편한 배터리 오래 못가는 노트북인척하는 넷북인데 가격은 노트북 수준이면서 사양은 넷북인 이상한 변태같은 물건이다...
장점은
이쁘다 키보드가 달렸다 usb 메모리 슬롯이 두개, 포트리플 쓰면 유선랜 사용 가능,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사용 가능, 휴대성
단점은
100만원도 훌쩍 넘는데 사양은 당시 초저가 넷북수준, 컨디션 좋아야 3~4시간이 맥시멈인 러닝타임, 빨콩(트랙포인트)이 계속 아래로 커서를 인식하는 결함, 또 제가 쓰던 기계는 부팅할때 가끔 완전 부팅이 안됐을때 움직이면 그래픽이 깨지면서 프리징 현장도 일어남, 기본 1.8인치 하드를 제거하고 ssd를 달아도 컨버터를 써야하며 그 컨버터를 씀으로 병목? 간섭이 생겨 흔히 생각하는 ssd의 속도는 안나오고 그냥 비교적 빨라지고 완전 무소음이 되는 수준
단점이 엄청 압도적인 노트북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저 노트북을 쓸 기회가 있으면 다시 써보고싶다는 생각은 들어요
디자인은 지금보면 지금 시점에서 훨씬 더 잘빠지고 gpd같이 휴대성, 성능을 어느정도 잡은 기계도 나와서
메리트는 없는게 사실입니다.
쓰고싶은 이유라면 그냥
소니 겜성이죠... 그리고 저 노트북은 제가 힘들때 써와서 이쁜 쓰레기지만 추억도 있었던 노트북이기도 하고
저 사양을 지금 쓰기는 당연히 무리가 있지만 요즘은 라떼판다나 컴퓨팅스틱같이 초소형 x86 마이크로 보드도 많이 나와서
그냥 취미로 마개조 해보고싶다는 욕심도 생기네요
저 노트북을 쓸때 사람들이 보는 관종식에 시선도 좋았구요
이렇게 휴대용 게임기에 가정용 콘솔도 박는 사람이 있는데
그거야 못할거는 없다는 생각도 드네요
나중에는 저게 성공하면 리브레또 부품용 구해서 그것도 리스토어 할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