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금요일인 5/26부터 6/13까지 18박 19일로 일본 전국여행을 갑니다.
사실 같이 시작할때까지만 해도 17박 18박 JR패스 2주 일반권 + 도쿄 와이드패스 3일권으로 퉁칠라고 했으나,
어찌저찌 하다보니 JR패스 3주 그린권으로 뽑았네요 -_-... 사실 이번기회 아니면 평생 3주권은 못뽑을거같아서.
큐슈 후쿠오카 공항으로 떨어져서, 도쿄 나리타로 나오며
큐슈전역-히로시마-오카야마-타카마츠(시코쿠)-교토-나고야-타카야마-도야마-알펜루트-니가타-아오모리-하코다테-홋카이도(삿포로,왓카나이)-도쿄-하코네-후지산-도쿄
까지로 잡았는데, 대도시권인 오사카,도쿄는 정작 같이가는사람도 그렇고 저도 왕왕 돌아댕겨서 다 빼놓고 짰습니다.
그래서 정작 도카이도 신칸센 완주와 함께 침대특급이 단 한번도 안들어가준 덕분에 마지막에라도 타고 가야하나 고민인 상황이고...
그리고 5/26일에 떨어지는걸로 잡고 방을 잡는데 북큐슈 전역에 괜찮은 방은 다 나가버린 멘탈 터지는 상황이 벌어져서,
에라 모르겠다 신칸센 그린샤(특실)가 매진될리가 없지! 하고 쿠마모토 아래에 있는 신야츠시로역 토요코인에 잡고, (물론 하카타 근방보단 쌈)
마지막의 도쿄도 싼방 다 나가고 그나마 있는건 다 비싸먹어서 그나마 싼 신요코하마역 토요코인에 잡고 (도쿄근방에 JR패스가 있는 조건에선 토요코인중에선 여기가 가장 쌉니다)
교토,나고야도 쌍으로 비싸먹어서 중간에 있는 마이바라역 토요코인에 잡는등 (여기도 오사카~나고야 권역대에선 가장 쌈) 관광지에서 벗어나서 숙박요금이 싼걸로, 열차는 더 타서 그린샤 패스 본전뽑는 여행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뭐 사실 숙소에선 남정네 둘이서 잠만 잘건데 비쌀이유도 없으니 당연한 선택이지만서도.
물론 그 아끼고 아낀돈으로 마지막에 하코네랑 후지산에서 온천하면 가이세키 요리지! 하면서 저녁,아침 둘다 그걸로 나오는 최저선의 료칸 숙박비로 죄다 탕진이 될 예정인게 함정이지만요 -_-;
요새 료칸들이 약아빠져서 어느정도 이하급은 무슨 바이킹이랍시고 뷔페요리로 준다는데 그럴거면 갈 이유도 없고 말입니다.
그리고 알펜루트도 옛날부터 한번 가보고 싶어서 넣었는데 6월 극초반에 갈 예정인데 이때도 눈이 한 10M쯤 쌓여있는 산동네를 볼수있다고 하길래 기대중인건 덤.
... 뭐 사실 3주권 끊을때까지만 해도 철덕 둘이서 가는데 현재 기대중인건 패스값인 8만엔의 4~5배 수준인 32~40만엔정도의 운임을 타는걸 목표로 잡았는데, 아무리봐도 3배로 끝날거같은게 함정이긴 하네요 -_-.
루트 짜고 찾아보면서 느낀거지만 일본 철도요금 드럽게 비싸네요. 진짜 피토하게...
시설 좋은건 인정하지만 이런동네에서 열차비 제돈내고 타라고 하면 못탈거같아요. 꽭.
그리고 혼슈에서 삿포로까지 이동하는동안 하루 11시간 열차타는 정신나간 루트도 존재하는상황이니 그저 눈물만... 그린샤라서 그나마 편하게 간다는거에 만족.
패스 없었으면 이걸 우찌해야했을지도 답이 안나올뻔했습니다.
여행가기전에 그냥 적어봤습니다. 잘다녀올께요 <_>